클로인트, 지난해 가상자산 범죄 피해 35억 달러···AI 딥페이크·세탁 수법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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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인트, 지난해 가상자산 범죄 피해 35억 달러···AI 딥페이크·세탁 수법 고도화

한스경제 2026-01-07 16:4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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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클로인트는 전 세계 가상자산 보유자가 6억 명에 육박하며 시장이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되고 있으나 이를 노린 범죄 피해액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7일 클로인트가 공개한 ‘2025년 가상자산 관련 사건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가상자산 범죄 피해액은 약 30억~35억 달러(최대 약 4조 6000억 원)로 추산되며 인공지능(AI) 딥페이크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세탁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양상이다.

퀀트바인은 AI 기반 차익거래 알고리즘으로 하루 2% 수익을 보장한다며 국내 투자자 5700여 명에게서 280억 원을 가로채는 등 기술 포장형 사기의 전형을 보여줬다. 비트코인과 테더의 대량 교환 거래를 내세운 블록딜 스왑 또한 정보 접근성이 낮은 50~70대 고령층 1400여 명에게 328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으며 클로인트는 이러한 투자 사기가 사회적 취약 계층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비트는 지난해 11월 솔라나 기반 핫월렛(온라인 연결 지갑)이 해킹 공격을 받아 약 3000만 달러(약 4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도난당하는 홍역을 치렀다. 당시 해커는 단 54분 만에 대량의 자산을 외부로 이전했으며 클로인트는 하반기 들어 AI 딥페이크를 활용한 비싱(보이스피싱) 공격이 가상자산 플랫폼에서 급증하며 사기 시도율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범죄자들은 원격제어 앱으로 피해자 계정에서 자금을 직접 송금받은 뒤 이를 동남아 장외거래(OTC) 환전상이나 도박 사이트를 통해 현금화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클로인트는 가상자산 범죄 자금의 세탁 경로가 테더(USDT)와 USDC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수십 개의 블록체인 체인을 넘나드는 ‘크로스체인’ 및 ‘체인 호핑’ 수법이 자금 추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주로 사용되던 믹서 기술이나 프라이버시 코인 활용 비중은 전체의 5% 수준으로 줄었으나 고액 해킹 자금의 초기 세탁 단계에서는 여전히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지능화되는 가상자산 범죄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2026년 초 가상자산 기본법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와 조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법안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법적 정의와 자금세탁방지 체계 등 포괄적인 규율 체계 마련을 골자로 하고 있으나 스테이블코인 감독 주체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부처 간 이견 조율이 법안 통과의 막바지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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