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해 유심 해킹 사태로 내놓은 보상안 중 고객의 실질적 체감 효과가 가장 컸던 지원책은 통신요금 50% 감면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이 고객 4978명을 대상으로 보상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8.7%(3419명)가 ‘한달 요금 50% 할인’을 가장 실질적 보상 혜택으로 선택했다.
요금 50% 감면 혜택을 받은 고객은 SK텔레콤 및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총 2400만명에 육박한다. 별도 신청 절차없이 자동 적용된 점에 대해 고객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실제 월정액 6만9000원 요금제 사용자의 경우 선택약정을 포함해 실 청구액이 2만5870원까지 내려갔다.
요금 할인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고객의 58.7%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10~30대가 60.7%로, 40대 이상(57.2%) 대비 높게 나타났다.
최근 펨토셀 해킹 사태로 고객 보상안을 내놓은 KT의 경우 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
데이터 50GB 추가 보상 혜택은 전체 만족도 2위(49.5%)를 기록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10대 고객 중 73%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통신 혜택 외에 멤버십 보상도 이용자 트래픽을 끌어 올렸다. 스타벅스, 베이커리 등 제휴처 릴레이 할인을 진행한 결과 해당 기간 T멤버십 앱 월 방문자 수는 전년대비 59%, 혜택 이용자 수는 30%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침해사고 발생으로 해지한 고객이 36개월 내 다시 돌아올 경우, 해지 이전 가입 연수와 T멤버십 등급을 복원해 주는 ‘재가입 고객 혜택’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반 년간 SK텔레콤은 여러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더욱 안전한 이동통신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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