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앞둔 대한항공, 올해 '실적 과도기'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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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앞둔 대한항공, 올해 '실적 과도기' 넘을까

한스경제 2026-01-07 16: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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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항공기 비상구 조작 및 조작 시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한다./대한항공

|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 올해 고환율 기조가 지속되면서 아시아나와 통합을 앞운 대한항공의 실적 과도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항공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304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2조1102억원) 대비 38.2% 감소한 수치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이 꼽힌다. 항공업은 달러 결제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에 민감한 산업이다. 여기에 원화 가치 하락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까지 위축되며 여객 부문 수익성도 동시에 압박을 받고 있다.

자회사 저비용항공사(LCC)와 아시아나항공의 적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증권가 컨센서스 기준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사업 매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45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 역시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고환율에 더해 일본·동남아 중심 단거리 노선 경쟁 심화가 실적 악화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증권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효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양사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대한항공 연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영향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7일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매출을 4조2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국제선 여객과 화물 운임 반등으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LCC와 아시아나항공 실적 부진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2333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유안타증권 역시 대한항공의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39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할 것으로 봤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통상 항공업계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기준으로 10원 상승할 때마다 영업비용이 대한항공 752억원, 티웨이항공 59억원, 제주항공 51억원, 진에어 39억원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다만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을 보유하고 있어 외화 매출을 통한 일부 환율 방어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평균 환율을 1420원으로 전망했다.

당장 1분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조치로 독점하던 주요 노선 일부가 LCC로 이관된 데다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앞두고 인건비·정비비 등 비유류비용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유안타증권은 2026년 연결 기준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조2000억원,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9%, 0.8% 증가한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통합 이후 매출 23조원 이상, 120개 이상 도시 취항, 기단 230여대 운영, ASK(유효좌석킬로미터) 55%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제시했다.

시장 역시 단기 실적보다 통합 이후 단일 대형항공사(FSC) 체제에서의 시장 지배력 확대와 노선·정비 효율화에 따른 시너지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연내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이 마무리될 경우 중복 노선 정리와 시장 지배력 강화로 중장기 실적과 주가 재평가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올해는 단기 실적보다 통합 이후 시장 지배력 확대, 중복 스케줄 조정, 정비 일원화 등 시너지 효과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통합 기대감이 반영되며 대한항공은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통합을 준비하는 과도기적 성격이 짙지만 항공 화물 수요 회복과 장거리 비즈니스·환승 수요 확대는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아시아나 최종 통합 준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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