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틸산업, 6115억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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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틸산업, 6115억 규모 '신안우이 해상풍력' 수주

뉴스락 2026-01-07 16:22: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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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뉴스락]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감도. 사진 현대건설 [뉴스락]

[뉴스락] 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스틸산업은 전남 신안군 우이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390MW)’의 하부구조물 제작 및 설치 계약을 한화오션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6,115억 원(제작 2,930억 원, 시공 3,185억 원)에 달하며,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성장을 상징하는 기념비적인 수주로 평가받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 현대건설, 한국중부발전, SK이터닉스, 미래에너지펀드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이 발주했다. 시공 주간사인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공사 기간은 이달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 1월까지 약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전남 지역의 해상풍력 개발이 본격화되는 핵심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스틸산업이 이번 대규모 사업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유일의 ‘제작-운송-설치’ 통합 수행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2년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인 탐라해상풍력을 시작으로 대만, 제주 한림, 전남 자은 등 국내외에서 풍부한 실적을 쌓아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해상변전소(OSS) 제작 실적과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전용 설치선인 ‘프론티어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경쟁사들이 넘기 힘든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기술적 진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15MW급 초대형 터빈 26기와 4-Leg 자켓 구조물이 적용되는 고난도 사업이다. 현대스틸산업은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해상풍력 시공 중 난도가 가장 높다고 평가받는 ‘프리파일링(Pre-piling)’ 공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여기에 자켓과 파일 간의 접합부를 안정적으로 고정하는 ‘자켓 파일 그리퍼(Jacket Pile Gripper)’ 기술을 적용해 시공 안정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난도 시공 역량을 내재화하고 향후 펼쳐질 대규모 프로젝트의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스틸산업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전남·울산 등 주요 해상풍력 클러스터와의 연계 기반을 강화하고, 제작·운송·설치 전 공정 수행역량을 고도화하여 한국 해상풍력 산업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섭 현대스틸산업 해상풍력사업실장(상무)은 "신안우이 프로젝트는 국내 해상풍력 시공 기술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기반으로 전남권 제조·설치 역량을 확대하고, 정부가 목표로 하는 2035년 18GW 규모의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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