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우승 레이스가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HL 안양이 리그 선두이자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면 승부에 나선다.
HL 안양은 8일과 10일, 11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레드이글스와 2025-2026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홈 3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맞대결을 넘어 선두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결정적 승부처다.
현재 HL 안양은 25경기에서 승점 5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레드이글스(승점 62·24경기)와의 격차는 7점.
HL 안양이 홈 3연전을 모두 가져올 경우 단숨에 선두 도약이 가능하다. 반대로 결과가 좋지 않다면 승점 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질 수 있어 부담도 크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HL 안양은 직전 요코하마 그리츠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탔다. 최소 2승만 거둬도 선두 추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번 맞대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앞세운 ‘창과 창’ 대결이다.
레드이글스는 팀 득점 111골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며, HL 안양 역시 97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HL 안양 공격의 중심에는 정규리그 공격 포인트 선두 김상욱이 있다. 김상욱은 올 시즌 15골 ·22어시스트로 37포인트를 쌓으며 리그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포인트 2위 안진휘(14골·20어시스트)가 가세해 레드이글스 골문을 정조준한다.
특히 김상욱은 개인 기록에서도 의미 있는 순간을 앞두고 있다. 통산 571포인트(153골·418어시스트)로 아시아리그 역대 최다 포인트 기록(572개)에 단 2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레드이글스 역시 만만치 않다. 득점 선두 이소가이 소타(16골·12어시스트)와 어시스트 1위 나카지마 데루토(10골·24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끈다.
한편 두 팀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마코마이에서 맞붙어 1승1패를 주고받았다. 1차전은 레드이글스가 3대2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안진휘의 해트트릭과 연장 결승 골을 앞세운 HL 안양이 7대6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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