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싸박(오른쪽)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싸박(가운데)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싸박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FC는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싸박(가운데)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6년만에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가 주전 공격수 싸박(29·시리아)의 거취를 정하지 못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싸박은 지난해 K리그1 34경기에서 17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득점왕과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을 잇따라 석권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장신(190㎝)에 현란한 발재간과 스피드를 갖춰 국내외 팀들의 주요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싸박의 바이아웃(이적허용금액) 추정치는 국내 구단 170만 달러(약 24억7000만 원), 해외 구단 200만 달러(약 29억 원)로 높다. 자연스레 다른 팀들이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바이아웃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상당한 이적료를 제시한 팀들이 등장하자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수원FC는 아직 싸박의 이적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구단 내부에선 이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싸박의 잔류를 주장하는 측은 지난해 인천 유나이티드의 사례를 예로 든다. 지난해 K리그2로 강등된 인천은 2024년 K리그1 득점왕 무고사(몬테네그로)의 잔류에 힘입어 1부 승격에 성공했다. 무고사는 지난해 K리그2서 35경기에 출전해 20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K리그2 우승에 앞장섰다.
수원FC도 싸박과 같은 확실한 골잡이가 있어야 승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박건하 신임감독(55) 역시 구단에 싸박을 잔류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싸박의 잔류로 윙포워드 윌리안(브라질)과 미드필더 루안(브라질)으로 구성된 K리그1 수준의 삼각편대를 꾸리면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성남FC 등 승격 경쟁팀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
다만 싸박의 이적료로 다른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해 수원FC는 싸박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경쟁 팀보다 떨어졌다.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적지 않은 팀 사정상 싸박의 이적이 하루이틀 사이에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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