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가 밭 갈고 풀 베는 'AI 농사 시대'…초대형 트랙터도 등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기기가 밭 갈고 풀 베는 'AI 농사 시대'…초대형 트랙터도 등장

이데일리 2026-01-07 14:18:28 신고

3줄요약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농작물을 키우는 농가에서 자율주행 예초기가 풀을 베며 ‘밭일’을 시작한다. 풀 베기가 끝나면 알아서 밭갈이 기기가 작동하며 다음 작업에 나선다. 디지털 트윈 시스템에서 농작물의 상태를 감지한 뒤 조치가 필요할 경우 솔루션을 제안하기도 한다.

일본 농기계 전문 기업 쿠보타는 이같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농기계와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통해 농업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직접 농사를 하지 않고도 농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AI 농사 시대’에 걸맞은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존 디어’ 전시장에 초대형 농기계 X9가 전시돼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올해 ‘CES 2026’에서는 이처럼 농업·제조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통해 산업의 판을 바꾼 기술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통적인 제조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대응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혁신 기술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산업 현장에 접목하고 있었다.

CES 2026이 개막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사우스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미국 농기계 기업 존 디어에 전시된 초대형 농기계 X9였다. 존 디어는 곡물 등의 수확과 탈곡을 하는 콤바인 기계 솔루션을 소개했다. 자율주행과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콤바인이 작업을 수행한다. AI 카메라를 통해 곡물의 상태를 점검한 뒤 초당 약 136㎏의 곡물을 수확한다. 이어 수확한 곡물을 최대한 손상 없이 곡물 카트에 옮겨 담을 수 있도록 카트와 스스로 위치와 높이를 조절한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마련된 일본 농기계 전문 기업 쿠보타 전시장에서 디지털 트윈을 통해 농기계의 작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마련된 일본 농기계 전문 기업 쿠보타 전시장에서 디지털 트윈을 통해 농기계의 작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공지유 기자)


미국 캐터필러도 대형 자율주행 불도저를 현장에 어떻게 적용했는지를 보여줬다. 캐터필러의 대형 불도저 D11T는 미국 와이오밍 주의 대표적인 석탄 광산 ‘블랙 썬더’에서 활용되고 있다. 불도저가 자율운행을 하며 작업을 수행하고, 작업자는 프로그램 화면을 통해 실시간 작업량을 확인할 수 있다. 캐터필러는 이같은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고, 비용은 2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산업 자동화 기업 지멘스는 ‘프로세스 시뮬레이션’ 등 제조 기업에 적용되는 디지털 트윈 및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소개했다. 제조 현장에서 로봇이 어떤 식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해당 작업을 수행해서 얼마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을 시뮬레이션해 기업들이 AX를 통해 생산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지멘스 부스에서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모습이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통해 재현되고 있다.(영상=공지유 기자)


지멘스는 17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근 AI를 접목해 AI 전환(AX)으로의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롤랜드 부시 지멘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AI가 현실 세계에 적용되면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는 ‘힘’으로 작용한다”면서 산업용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와 협업을 강화하면서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제조업에 AI를 적용하면 기존에는 오래 걸렸던 작업을 단순한 명령만으로 수행할 수 있고, AI가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학습을 하기 때문에 신뢰성도 더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AI 전환에 속도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