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홍정호가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수원은 7일 공식 SNS를 통해 홍정호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지난 시즌 수비 불안을 계속해서 노출했던 수원이다. 일류첸코, 김지현, 세라핌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가 불안해서 잃은 승점이 많았다. 수비 불안은 제주 SK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발목을 잡았고 수원은 K리그1 승격에 실패했다.
변성환 감독이 자진 사임한 뒤 수원 수비진은 물갈이가 예고됐다. 오랜 시간 팀에서 몸담았던 이기제가 팀을 떠나게 됐고 외국인 수비수 레오, 황석호, 한호강도 이별했다.
그리고 이정효 감독 부임 공식발표가 이루어졌다. 이미 새로운 수비수 영입은 확정된 사안이었고, 수원이 홍정호 영입에 다가갔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전북 현대에서만 8년을 뛰었고 주장 완장도 찼고 트로피도 들었던 홍정호였기에 수원행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더군다나 지난 시즌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잡으며 리그와 코리아컵 석권, 베스트 일레븐 선정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기에 전북 팬들로서는 홍정호의 이적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전북은 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홍정호와 인연을 마무리하게 되었음을 공식발표하면서 홍정호의 수원행은 기정사실화됐다. 홍정호는 이후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입장문을 게시하며 전북을 떠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홍정호는 “테크니컬 디렉터가 바뀐 뒤 저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채로 시즌 초 많은 시간 동안 외면을 받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선수 등록이 되지 않아 경기에 나서지 못했을 때는 직원 실수로 인해 등록이 누락됐다는 답변만 들었습니다. 정당한 이유와 설명 없이 단지 실수로 명단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 솔직히 납득이 되지 않았고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는 이적을 권유하는 말까지 듣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전북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홍정호는 팀을 떠나게 됐다.
이제 홍정호는 수원의 수비를 책임진다. 이번 2026시즌은 K리그2에서 최대 4팀이 승격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승격에 실패했던 수원이기에 뒷문 단속은 필수다. 홍정호가 수원의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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