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일주일 만에 가입자 10만명 이탈…이통사 경쟁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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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일주일 만에 가입자 10만명 이탈…이통사 경쟁 과열

프라임경제 2026-01-07 13:3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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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위약금 면제 시행 이후 KT(030200)에서 가입자 이탈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간 번호이동이 활성화되면서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서울 시내의 한 KT 대리점. ⓒ 연합뉴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작한 지난해 12월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10만7499명이 KT를 이탈했다.

이 중 73.2%는 이동통신사 3사 중 SK텔레콤(017670)을 선택했다. 알뜰폰(MVNO)으로 이동한 고객까지 포함 시 64%가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특히 6일 KT 이탈 가입자는 2만8444명에 달했다. 이는 일요일(4일) 개통분이 반영된 전날(2만6394명)을 넘어 하루 기준 역대 최대치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1만7106명, LG유플러스(032640)로 이동한 가입자는 7325명이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가입자는 4013명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 신청 고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개통 현장에서 혼선이 이어졌다. 5일에 이어 6일에도 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 시 전산 오류가 간헐적으로 발생해 고객 불편이 지속됐다. 

이번 KT 위약금 면제를 기점으로 이통 3사간 보조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폐지돼 보조금 상한이 사라진 직후에도 잠잠했던 이통시장이 급격히 요동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른바 '성지'로 불리는 일부 유통점을 중심으로 고급 기종인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25'도 '공짜폰'으로 판매하거나, 일부 기종은 현금을 얹어주는 '차비폰'으로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이동통신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이하 방미통위)가 이날부터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판매 현장에서 '공짜폰'으로 안내한 뒤 각종 부가서비스 가입을 묶어 실제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사례나, 온라인 광고와 다른 조건을 제시하는 행위 등을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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