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불화? 실력으로 반박한 명문구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왕따? 불화? 실력으로 반박한 명문구단

풋볼리스트 2026-01-07 12:58:35 신고

조너선 데이비드(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조너선 데이비드(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벤투스가 부진에 불화설까지 겹치는 어려운 시기를 뚫고 부활하는 중이다. 조너선 데이비드가 마침내 주포다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게 큰 호재다.

7(한국시간) 이탈리아 레조에밀리아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를 치른 유벤투스가 사수올로에 3-0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 부진 때문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고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했던 유벤투스는 최근 상승세를 탔다. 컵대회 포함 최근 6경기에서 51무를 달렸다. 19경기 1063패로 승점 36점을 따내며 7일 현재 4위에 올랐다. 1위 인테르밀란보다 두 경기 더 치르긴 했지만 일단 승점차는 고작 3점이다.

유벤투스는 전반 16분 행운 섞인 자책골로 앞서갔다. 피에르 칼룰루가 크로스할 때 타리크 무하레모비치를 맞고 공이 휘어지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자책골 외에 경기 내용이 답답한 건 아니었다. 원정이지만 일방적인 우세를 이어가고 있던 유벤투스가 후반전에 두 골을 추가했다. 먼저 후반 17분 롱 패스를 웨스턴 맥케니가 받고 옆으로 내주자, 데이비드가 수비를 등지고 재치 있게 연계하면서 파비오 미레티에게 전달했다. 미레티가 문전으로 파고들어 마무리했다.

1분 뒤에는 데이비드 혼자 수비부터 공격까지 해냈다. 상대 선수를 압박해 공을 흘리게 만든 뒤 측면에서 주운 공을 그대로 문전까지 몰고 들어가 마무리했다.

데이비드가 유벤투스 이적 후 처음으로 한 경기 공격 포인트를 2개 기록했다. 캐나다 대표 데이비드는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뛰어난 공격수로 5년간 인정 받았지만 좀처럼 빅 클럽에 입성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 대상자(FA)가 되면서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입단 후 3경기 만에 11도움을 기록하면서 순조롭게 적응하나 싶었지만 곧 2개월 넘는 골 침묵이 이어졌다. 하필 데이비드와 함께 영입된 루이스 오펜다, 기존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까지 모두 부진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했다. 20세 특급 유망주 케난 일디즈가 고군분투하며 64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2선 자원의 득점에 의존해서는 한계가 분명했다.

그런 가운데 데이비드가 세리에A 23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골을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다. 블라호비치의 하향세, 원래 배후 침투 플레이에 의존했던 오펜다에 비해 데이비드가 더 주전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상태다. 조금만 더 경기력을 끌어올리면 유벤투스의 최대 고민이 해결된다.

최근 보도 중에는 데이비드가 유벤투스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겉돈다는 내용이 있었다. 잘못 해석하면 왕따설이 될 수도 있어, 팀 분위기를 심하게 해칠 수 있는 보도였다.

오히려 유벤투스 선수단은 불화설을 의식한 듯 데이비드와 문제 없다는 제스처를 더 강조했다. 골 세리머니를 할 때 근처에 있던 선수들뿐 아니라 벤치에서 조끼를 입고 있던 동료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까지 몰려갔다.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 팀 모두 입장이 분명했다. 내부에서 보면 다르다. 모욕과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 팀이 그를 위해 방패가 되어주지 않았다면 그게 이상한 일이라며 유벤투스 내부적으로 데이비드를 보호해 왔다고 말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유벤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치아노 스팔레티 유벤투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때때로 우리는 스트라이커 없는 대형을 짰다. 데이비드가 더 뒤로 내려와서 미레티가 침투할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역할을 잘 수행했다며 자신이 요구한 다양한 움직임을 데이비드가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는 공격수 기근이 심하다.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인테르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0) 외에는 득점 상위권이 대부분 2선 자원이고, 예년에 비해 득점 숫자도 적다. 데이비드가 후반기 반 시즌이라도 제대로 상승세를 탄다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 반열에 들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