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6일(현지 시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지만, 제한적으로 대화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외신에 따르면 아니타 히퍼 EU 외교정책 담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EU는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축출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로드리게스(임시 대통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현 정권의 권한은 민주적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의지를 존중하지 않은 선거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U는 베네수엘라가 민주주의에 헌신하는 모든 주체의 포용적 대화를 통해 민주주의로 전환하길 바란다"면서 이 대화에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야권 지도자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EU의 이익을 보호하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베네수엘라 당국과 제한적인 관여는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 작전으로 축출된 뒤 5일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배우자 실리아 플로레스는 마약테러 등 혐의로 미국에 구금돼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5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첫 출석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나는 여전히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고 미국에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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