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콜마(161890)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카 뷰티 디바이스(Scar Beauty Device)'로 뷰티테크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도 함께 받으며 2관왕을 달성했다.
CES 2026 뷰티테크 부문과 디지털헬스 부분에서 각각 최고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한 ‘스카 뷰티 디바이스'. ⓒ 한국콜마
CES 최고혁신상은 혁신성, 기술력, 디자인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기술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뷰티테크 부문 혁신상 수상작 10개 가운데 가장 주목할 기술로 선정됐다.
해당 상은 지난해 신설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삼성전자(005930)가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한국콜마가 두 번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서는 최초다.
최고혁신상을 받은 '스카 뷰티 디바이스'는 상처 진단·치료·메이크업 커버를 하나의 기기로 구현한 세계 최초 원스톱 통합 디바이스다. 기존처럼 연고 도포와 메이크업을 따로 진행할 필요 없이, 약 10분 내 치료와 커버를 동시에 마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AI 빅데이터와 압전 미세 분사 기술(Piezo-Electric Plating)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상처 부위를 촬영하면 AI 알고리즘이 상처 유형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상태를 정밀 분석한다. 이후 상처 유형에 맞는 치료제를 압전 미세 분사 방식으로 분사한다. 동시에 사용자 피부톤에 맞춰 180여가지 색상을 조합한 커버 메이크업 파우더를 정밀 분사한다.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은 잉크젯 프린터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기 신호를 이용해 내용물을 밀어내는 기술이다. 열 발생 없이 미세하고 정밀한 분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치료제 분사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제어할 수 있는 직관적인 UI·UX도 강점으로 꼽힌다. 일반 소비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콜마는 상반기 중 기술 론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고객사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압전 미세 분사 기술을 맞춤형 화장품 생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고도화를 추진한다. 정부 주도의 AX(AI 전환) 연구 과제와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설계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술 자체보다 사람 중심의 사용 경험과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연구의 결과"라며 "AI·IoT·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화장품 개발과 서비스 영역으로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뷰티테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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