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정보 연속·안정성 강화…향후 UAM·자율주행차에도 적용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다음 달 중순부터 위성을 활용한 항공 정밀위치정보 서비스가 강화돼 항공 안전은 높이고 지연·결항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2호 위성 운영 서비스를 오는 8일부터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하고 다음 달 19일부터 실제 항공 운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KASS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로 획기적으로 줄인 정밀한 위치정보를 국제표준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앞서 KASS 2호 위성은 지난 2024년 11월 발사된 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 등을 거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 기준 적합 여부 등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호 위성은 앞서 2023년 말부터 운영된 KASS 1호와 동시에 운영되면서 1개 위성에 시스템 장애 등이 벌어진 상황에서도 대체 신호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정밀위치정보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이 덕분에 항공기의 비행 및 착륙 시 수평·수직 위치정보의 정확도가 높아져 안전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항공기 지연·결항이 줄어들고 비행경로가 단축돼 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국토부는 공항 환경을 고려한 착륙 절차 마련 등 서비스 확대를 지속 추진(작년까지 제주·무안·울산공항 완료)하고 있으며 KASS 이용 효과를 분석·검증하는 실증 연구도 지난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또 KASS 정밀위치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시스템(KDAS)의 구축을 지난달 마쳤으며 우선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민간업계에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ASS 정밀위치정보를 항공 분야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재난·안전 및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2호기 위성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확산해 위성 관련 기술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 5번째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운영 체계인 KASS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차세대 기술 개발 및 핵심 부품 국산화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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