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소비자들은 ‘아낄 땐 아끼고, 쓸 땐 쓰는(아아쓸쓰)’ 패턴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제공=NHN 페이코
NHN페이코는 2025년 페이코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물가 환경 속에서 알뜰 소비가 일상화되는 한편, 건강 관리와 취미·여가 영역에는 소비하는 트렌득가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먼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쿠폰 활용 소비는 전반적으로 강화됐다. 기본 할인과 추가 적립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페이코 ‘모여서 쿠폰 쓰기’ 서비스는 2025년 기준 누적 모임 수 14만 건 이상을 기록했으며, 적립 혜택을 받은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카페 이용 패턴에서도 알뜰 소비 성향이 확인됐다. 약 20개 주요 카페 브랜드의 페이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머드커피·메가MGC커피·컴포즈커피 등 5개 주요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결제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국내 1위 식권 서비스인 ‘페이코 식권’의 결제 상위 10개 가맹점 가운데에는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대 편의점이 모두 포함됐다. 직장인 사이에서 저렴하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건강 관리와 자기관리 영역에 대한 지출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제·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된 페이코 쿠폰 ‘헬스’ 카테고리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연령대별 쿠폰 사용 비중은 30대가 45%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32%), 50대 이상(12%), 20대(11%) 순으로 집계돼 3040세대를 중심으로 건강 관리 소비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안다르 등 애슬레저 브랜드 결제 역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운동과 웰빙을 위한 투자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취미·여가 영역에서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티켓링크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년 티켓링크 전체 결제 건수와 금액은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페이코 회원의 티켓링크 결제 데이터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대별 예매 성향을 살펴보면, 콘텐츠 유형별로 시즌성과 주요 이용층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야구는 시즌 개막과 맞물린 4월에 예매가 집중됐고, 공연은 여름 휴가철인 7월, 전시는 문화 소비가 늘어나는 9월에 예약 수요가 두드러졌다.
결제 건수 기준으로는 야구에서 20대 여성의 이용 비중이 가장 높았고, 30대 여성이 그 뒤를 이었다. 공연은 30대 여성이 핵심 소비층으로 나타났으며, 전시는 20대 남성의 결제 건수가 가장 많고 이어 20대 여성과 30대 여성 순으로 집계돼 젊은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른바 ‘텍스트힙(Text Hip)’ 트렌드 확산과 함께 오프라인 서점 이용도 증가했다. 대형 서점 결제 내역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30대 역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디지털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여가 소비도 꾸준히 확대됐다. 주요 플랫폼 중심의 게임 카테고리 결제 금액은 올해 전년 대비 약 4% 증가하며, 게임을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 소비가 점진적인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제 짠테크는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어디에 쓰고 어디를 줄일지를 선택하는 소비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번 데이터는 합리적 소비와 함께 건강·여가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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