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축제자랑]6년근 먹고 자란 35톤 인삼송어…'홍천강꽁꽁축제'
온몸이 얼 것 같은 추위와 차디찬 바람이 공존하는 겨울. 몸을 한껏 움츠린 채로 침대 위에 눕고만 싶지만,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놓치기엔 아쉽다. 코끝을 시큰하게 만드는 겨울 바람을 이기며 손맛을 느끼는 축제가 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즐기는 ‘홍천강꽁꽁축제’다. 14회를 맞은 홍천강꽁꽁축제가 오는 1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 홍천강변 일원에서 진행된다.
홍천강꽁꽁축제는 자연 친화적인 강원 홍천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즐기는 얼음낚시축제다.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홍천강과 새하얀 얼음 너머 솟은 팔봉산을 바라보며 낚시와 송어잡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수도권과 인접한 위치와 다양한 프로그램 덕에 지난해에는 약 23만 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다.
◇인삼 먹은 ‘울끈불끈’ 송어
◇인삼 먹은 ‘울끈불끈’ 송어

올해 홍천강꽁꽁축제는 ‘슈퍼 인삼송어를 잡아라!’를 주제로 기획됐다. ‘인삼송어’는 홍천의 6년근 인삼농축액과 배합사료를 결합한 사료만 먹고 자란 송어로, 홍천 특산물의 결정체다. 홍천 인삼송어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진이 매년 △면역 활성 △항산화 능력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인삼송어는 크기가 크고, 영양과 맛이 풍부하다. 인삼송어는 일반 송어 대비 길이와 체중이 월등하고, 각종 면역 활성 수치에서 유용 성분이 확인됐다.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은 일반 양식송어보다 40%나 더 함유하고 있다. 맛과 식감도 빼놓을 수 없다. 축제 관계자는 “홍천 인삼송어는 최적의 맛을 내는 800g 내외로 무게를 관리해 살이 꽉 차 있고 탱글한 식감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뛰어난 활력을 자랑하는 인삼송어는 힘이 강해 낚시할 때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온 가족 즐기는 체험프로그램 풍성
홍천강꽁꽁축제의 백미는 송어 낚시다. 축제기간 동안 행사장에는 35톤의 인삼송어가 방류될 예정으로, 방문객이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행사장에는 강력한 추위와 맞서며 낚시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을 위해 부교낚시터와 얼음낚시터를 운영한다. 꽁꽁 얼어붙은 홍천강의 얼음과 그 아래로 유연하게 헤엄치는 인삼송어를 바라보며 바쁜 삶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기다림 끝에 송어의 입질을 느끼는 짜릿한 경험도 할 수 있다. 추위가 걱정인 이들을 위해 가족 실내 낚시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스릴 있는 체험이 필요한 관광객을 위해 맨손 인삼송어잡기 행사도 진행된다. 활력 넘치는 인삼송어를 맨손으로 잡아채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가슴장화를 무료로 대여하며, 수건도 지급한다. 평일 4회, 주말 5회 운영할 예정이다.
신선하고 맛 좋은 송어를 즉석에서 먹을 수도 있다. 행사장에서 잡은 송어는 2마리까지 반출할 수 있다. 반출한 송어를 회로 먹고자 하는 사람은 ‘회 뜨는 곳’으로, 구이를 원하는 사람은 ‘송어구이장’을 찾으면 된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작은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참가자에겐 ‘꽝조사 이벤트’를 통해 송어 및 소정의 상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즉석에서 신청한 사연과 음악을 들려주는 꽁꽁DJ, 모닝 차량 1대를 증정하는 행운권 추첨도 진행할 계획이다. 900g~1kg 이상급의 초대형 송어인 ‘슈퍼인삼송어’를 잡은 사람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하는 ‘슈퍼인삼송어를 잡아라’ 이벤트도 주목할 만하다. 전통민속썰매장에서는 어른, 아이 모두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밖에도 추운 날씨에 몸을 피할 수 있는 실내체험장에서는 △블록 △드론 △색칠 △비누만들기 △VR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추억을 공유하며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축제장에서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포착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에 활기 주는 홍천강꽁꽁축제
강원도 유명 축제로 자리 잡은 홍천강꽁꽁축제는 단순한 겨울 축제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군은 입장료의 일부를 축제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농특산물상품권과 홍천군에서 사용 가능한 홍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입장객들이 지역 상품권으로 축제장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소비를 이어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축제를 보면 축제 개막 이후 농특산물과 먹거리 판매장 매출은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고용 창출 효과도 4억9000만원 규모로 분석됐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홍천에서 좋은 기억과 행복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얼음이 녹고 푸르른 봄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에는 홍천에서 깊고 진한 향의 산나물을 맛볼 수 있는 산나물축제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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