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태연 기자] PBA 팀리그 신생 구단 하림이 정규리그 선두 경쟁 중인 하나카드의 발목을 잡으며 막판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하림에 패한 하나카드는 종합 순위 1위에서 한 계단 내려섰고, NH농협카드를 꺾은 SK렌터카가 승점 1점 차로 하나카드를 제치며 종합 1위에 올랐다.
하림은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5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하림이 흐름을 리드했다. ‘베트남 듀오’ 쩐득민-응우옌프엉린이 1세트에서 하나카드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을 11:6(4이닝)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는 김상아-정보윤이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에 1:9로 패했지만, 쩐득민이 3세트에서 신정주를 15:8로 꺾으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김준태-박정현이 초클루-사카이를 9:6으로 돌려세우며 하림은 세트스코어 3-1로 앞서갔다. 5세트 김준태가 응우옌꾸옥응우옌에게 패해 추격을 허용했으나, 6세트에서 박정현이 김가영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정현은 경기 내내 끌려가다 6이닝째 연속 뱅크샷으로 추격에 나섰고, 옆돌리기와 뒤돌리기 득점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9:8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림은 쩐득민의 2승 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2연패를 끊은 하림은 5라운드 성적 2승 2패(승점 6)로 7위에 올라섰다. 종합 순위에서도 6위를 유지하며 5위 하이원리조트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같은 날 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2승 활약을 앞세워 NH농협카드를 4-1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한 SK렌터카는 하나카드를 제치고 종합 1위(25승 15패·승점 77)로 올라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하이원리조트를 4-2로 꺾고 5라운드 3승 1패(승점 10)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정규리그 종합 순위에서도 4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밖에 에스와이는 서현민과 최원준이 나란히 2승씩을 올리며 크라운해태를 4-2로 꺾었고, 웰컴저축은행도 휴온스를 4-2로 제압했다.
한편, 대회 5일차인 7일에는 낮 12시 30분 에스와이-휴온스 경기를 시작으로 크라운해태-SK렌터카, NH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우리금융캐피탈, 하림-하이원리조트전이 차례로 열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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