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초가공식품의 습격…'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신간] 초가공식품의 습격…'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연합뉴스 2026-01-07 08:00:02 신고

3줄요약

버섯·곰팡이·효모…'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어크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크로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우리는 어떻게 지구를 먹어치우는가 = 헨리 딤블비·제미마 루이스 지음. 김선영 옮김.

아이스크림, 자극적인 라면, 튀김, 그리고 편리한 배달 음식….

혀를 유혹하는 음식은 대개 건강에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때로는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우리는 먹는다. 그러곤 곧 후회한다. 이런 악순환은 대개 반복된다.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저자들에 따르면 우리의 잘못된 식습관은 생산-유통-소비로 이어지는 거대한 글로벌 식량 시스템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대량 생산에 적합한 작물을 키우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음식을 세계 곳곳으로 운반하며, 소비자에게는 가장 빠르고 싼 선택지를 끊임없이 권한다.

가령, 값싸고 편리한 햄버거를 생산하려면 거대한 유통망과 소들을 키울 목초지가 필요하다. 또한 햄버거 패티에 사용되는 소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배출돼 지구 온난화를 초래한다. 열량이 높은 간편식을 오랫동안 먹으면 대사증후군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학교 급식 개선 운동으로 영국 훈장을 받은 식품 정책 전문가인 저자들이 이 잘못된 식탁을 바꿀 개선안을 제시한다. 과일 소비를 늘리기 위한 협동조합을 만들고, 채소 기반의 요리책을 주민들에게 배포하며 지역 소시지 제조업체를 설득해 버섯을 추가한 소시지 제품을 출시한 사례 등 다양한 대안을 소개한다.

어크로스. 348쪽.

[세종서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서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 니컬러스 P. 머니 지음. 김은영 옮김.

진균은 인류보다 오래된 생명체다. 식물처럼 광합성을 하지 못하는 대신 주변 유기물을 분해하고 흡수해 에너지를 얻는다. 죽은 동식물을 분해해 흙으로 돌려보내는 필수적인 역할을 하지만, 독소를 생성하고 인간에게 유해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익히 알려진 진균으로는 버섯, 곰팡이, 효모가 있다.

생태계의 분해자이자 창조자이며 인류 문명과 의학, 식문화의 숨은 주역인 진균의 역사를 조명한 책이다. 세계적인 균류학자인 저자는 인간이 효모와 곰팡이 등 진균의 거대한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그는 인간의 호흡계·면역계·소화계·신경계에 진균이 얼마나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지 설명해 나간다.

또한 수천 년 동안 인류 식단의 필수품이었던 야생 버섯과 배양된 곰팡이에서부터 논란의 중심인 우울증 치료용 마술 버섯 실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진균도 소개한다.

세종서적. 384쪽.

buff27@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