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처음 출판된 영어권의 권위 있는 사전인 영어사전인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국 문화에서 온 단어 '라면'(ramyeon), '해녀'(haenyeo), '선배'(sunbae) 등 한국 단어가 2년 연속으로 새로 올랐다.
옥스퍼드영어사전(OED) 한국어 컨설턴트 지은 케어(한국명 조지은)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교수는 7일 '빙수'(bingsu), '찜질방'(jjimjilbang), '아줌마'(ajumma), '코리안 바비큐'(Korean barbecue), '오피스텔'(officetel) 등 한국 문화 관련 8개 단어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케어 교수는 "몇 년 전에도 해녀를 올리려 했지만, 영어로 된 연구나 자료가 많지 않아 여의찮았다"며 "최근에는 해녀 소재 드라마로 해녀에 대한 인지도와 영어권 언급이 많아지면서 수월하게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K-컬처의 인기가 높아지며 '찜질방', '빙수'나 영어권에는 없는 '선배', '누나', '막내', '형' 등 꾸준히 추가되고 있다.
이 사전에는 이미 '갈비'(galbi), '삼겹살'(samgyeopsal), '불고기'(bulgogi)가 올라 있지만, 이번에는 영어로 '코리안 바비큐'가 올랐다. 관련 기록으로 1938년 하와이 일간 호놀룰루스타뷸레틴 속 "코리안 바비큐 저녁이 제공됐다"는 문장이 제시됐다.
케어 교수는 "옥스퍼드영어사전에 한 번 들어간 단어는 시간이 지나 단어가 쓰이지 않아도 지워지지 않고 영원히 남는다"며 "글로벌 언어인 영어에 흔적을 남기는 게 후대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류가 오랫동안 영향을 주려면 영어권에서 서적 출판과 연구 발표가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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