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브라질 축구의 간판스타 네이마르가 2025시즌 부상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현역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했다는 사실이 그의 아버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됐다.
네이마르의 아버지인 네이마르 다 실바 산투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브라질 매체 '하파 테클라 테'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겪었던 극심한 심리적 고통을 직접 전했다.
그는 "어느 날 네이마르가 집에서 '아빠, 이제 못 하겠어. 수술을 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가치가 있는지도 모르겠어. 너무 지쳤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말은 단순히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미가 아니라, 축구 인생 자체를 내려놓을 수도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 바르셀로나, 프랑스 리그앙(리그1)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 등에서 전성기를 보낸 '브라질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자(128경기 79골)' 네이마르는 2025년 1월 친정팀 브라질 산투스 FC 복귀 이후 연이은 근육 문제와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반월상연골 손상으로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지속적인 경기력 저하로 인해 현지 언론의 비판에 시달리기도 했다.
부친 산투스는 이어 "우리는 네이마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그를 경기에서 제외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필드에서 늘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강한 경쟁심을 드러냈다"며 "그럼에도 집에 돌아오면 완전히 지쳐 있었고, 은퇴라는 단어가 실제 선택지로 오르내리던 시점이 있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고심 끝에 은퇴 대신 수술과 재활을 감수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그는 "아들에게 '그렇다면 먼저 몸을 고치자'고 말했고, 이후 그가 훈련장에서 스스로 다시 가능성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네이마르는 테이핑과 보호대를 착용한 채로 시즌 끝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잔류를 도왔다.
이번 인터뷰에서 산투스는 "이번 결정은 네이마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들고 인간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며 "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선택한 계기는 명성과 돈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마지막 도전이었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절망했던 순간을 극복하고 다시 필드로 돌아온 네이마르의 결단이 앞으로 브라질 대표팀과 자신의 향후 커리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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