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컴백을 노린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공석인 맨유 감독직을 임시로 맡을 인물로 솔샤르가 떠올랐다. 솔샤르는 감독대행직에 지원해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영국 방송사 ‘BBC’ 인터넷판은 맨유에서 선수 은퇴한 뒤 행정일을 하고 있던 조니 에반스가 코치로 합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맨유는 지난 5일 후벵 아모림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아모림 감독은 2024년 11월에 부임해 5월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현재 맨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구단 수뇌부는 어쩔 수 없이 변화를 줘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고 경질 사유를 밝혔다. 이어 ‘맨유는 아모림 감독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예를 갖췄다. 정중하긴 했지만 목을 날렸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일단 대런 플레처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는데, 이번 시즌을 끝까지 치를 임시 사령탑을 새로 구하는 중이었다. 그 와중에 솔샤르가 손을 번쩍 들었다.
솔샤르는 이미 맨유 감독대행으로서 괜찮은 성과를 낸 바 있다. 지난 2018-2019시즌 도중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나자 솔샤르가 뒤를 이어받았다. 이 시즌 나쁘지 않은 성과로 계약이 연장됐는데, 2019-20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와 유로파리그 등 3개 컵대회 4강 진출로 다시 한 번 호평 받았다. 이어진 2020-2021시즌은 PL 2위,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더욱 성적을 끌어올렸다. 다만 2021-2022시즌은 부진에 빠졌고, 도중에 경질됐다.
솔샤르는 선수 시절에도 맨유의 스타였다. 1996년부터 2007년까지 활약했다. 1998-1999시즌 맨유의 전설적인 3관왕 당시 중요한 골들을 넣었고, 이후 박지성이 영입된 뒤에도 호흡을 맞췄다. 주로 교체멤버로 투입되지만 출전 시간 대비 득점력이 탁월했기 때문에 ‘동안의 암살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솔샤르가 맨유를 처음 맡아 준수한 성적을 냈던 건 그가 보고 배웠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의 방식을 되살렸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후 감독직을 제대로 지속하지 못했고, 오래 쉬다가 튀르키예의 베식타스 감독을 반년 맡은 게 고작이었다. 일선에서 저점 물러나는 듯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지금 맨유를 맡을 자격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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