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나 "한중 관계가 이번 저의 방중을 통해서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약간의 껄끄러운 부분들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동한 직후 천지닝 당서기 주최 만찬 전 사전환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시진핑 현 주석, 리창 총리 등이 거쳤던 상하이 당 서기는 중국 권부의 핵심으로 통하는 요직으로 꼽히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앞으로 경제적 영역뿐만 아니라 또 민간 교류든, 문화적 영역이든 또는 좀 더 나아가서 군사 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할 분야가 참으로 많다"며 "그 중에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 우리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즉 민생에 직접 관련이 있는 경제 분야의 협력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인 문제, 이런 물질적인 문제를 해결해 가는 데서 정말로 또 중요한 것은 양국 국민들 간의 선린 우호 감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꽤 오랜 시간 동안에 근거도 없고 또 필요하지도 않은 그런 오해들 또는 왜곡 또는 잘못된 몇 가지 요소들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중국 국민들에 대한 인식, 또 중국 국민들의 한국 국민들에 대한 인식들이 대체로 나빠지면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한중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좀 근거도 없고 필요하지도 않은 그런 오해들을 최소화하고, 한국 중국 사이의 우호적 감정들을 최대한 잘 살려내고, 또 약간의 갈등적 요소나 아니면 부딪히는 요소들이 있다면 그건 최소화하고 서로 협력하고 또 도움 되는 요소들을 극대화해서 서로에게 필요한 그야말로 훌륭한 이웃으로 우리가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지닝 당서기는 "한중 양국 수교 30여 년간 양국은 사회 제도와 이념의 차이를 넘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서로 성취를 거두며 함께 성장하고 범용해 왔다"며 "양국은 많은 교류를 통해서 양국 국민에게도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었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기여해 왔다"고 했다.
그는 "상하이와 한국 간의 무역 총량은, 양국 무역 총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 상하이에 입주한 한국 기업은 약 3200개 정도가 되고 교민 수는 약 2만 7천 명, 상하이에 유학하러 온 학생 수는 약 3700명 정도"라며 "매주 상하이와 한국을 오가는 비행기 편은 약 400평 정도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저희는 양국 정상이 달성하신 공감대에 따라 협력해 나갈 것이고 특히 오늘의 계기로 통해서 대통령님의 좋은 제안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7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는 한중 청년 기업가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하는 일정도 예정돼 있다.
[베이징=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