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첼시?' 19년 만의 유럽대항전 이끈 '전략가' 로세니어 부임... 2032년까지 장기 계약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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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첼시?' 19년 만의 유럽대항전 이끈 '전략가' 로세니어 부임... 2032년까지 장기 계약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2026-01-06 21:35: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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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리암 로세니어 감독을 선임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암 로세니어를 남자팀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하게돼 기쁘다. 로세니어는 2032년까지 유효한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엔초 마레스카 감독을 경질한 지 단 5일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첼시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쳤고, 12월 치른 6경기에서 승점 6점만을 확보하며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가 15점 차로 벌어졌다.

하지만 실질적인 결별 사유는 보드진과의 불화였다.

BBC에 따르면 마레스카는 폴 윈스탠리, 로렌스 스튜어트 등 스포츠 디렉터 및 베다드 에그발리 공동 구단주와의 관계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

마레스카는 구단 허가 없이 책 출판을 시도하거나 이탈리아 행사에 참석했고, 수비수 영입 문제를 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는 등 구단 수뇌부와 지속적으로 마찰을 빚었다.



또한 지난해 10월 두 차례, 12월 중순 한 차례 맨체스터 시티와 접촉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경우를 대비해 맨시티 고위 관계자들과 만난 것이었다.

이는 계약기간을 3년이나 남겨둔 상황에서 양측이 갑작스럽게 결별하게 된 원인이 됐다.

이후 많은 감독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처음부터 1순위로 여겨졌던 로세니어가 첼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오게 됐다.

로세니어 감독은 첼시 부임 직전 프랑스 리그1의 RC스트라스부르를 이끌며 탁월한 지도력을 입증했다. 부임 첫 시즌 만에 팀을 리그 7위에 올려놓으며 19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스트라스부르 이전에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더비 카운티 코칭스태프를 거쳐 헐 시티 감독으로 부임, 팀의 잔류를 이끌고 챔피언십 7위라는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선임으로 로세니어는 첼시 역사상 뤼트 굴리트 이후 약 30년 만에 두 번째 흑인 감독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로세니어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첼시의 정체성과 우승 DNA 계승을 강조했다.

로세니어는 "첼시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매우 겸허하고 영광스럽다. 독특한 정신과 우승의 전통을 가진 이 클럽의 정체성을 지키고, 모든 경기에서 그 가치를 보여주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워크, 단결, 하나된 팀, 서로를 위해 뛰는 가치를 깊이 믿는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강한 유대감을 만들고, 승리에 대한 강한 갈망으로 팀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로세니어 감독은 후방 빌드업과 공격적인 점유율 축구를 선호하며, 상황에 따라 백4와 백3를 오가는 유연한 전술 운용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젊은 선수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첼시의 유망주 정책과도 부합한다.

주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과거 더비 카운티에서 함께했던 웨인 루니는 "내가 함께 일한 감독 중 최고 수준이며 디테일이 탁월하다"고 극찬했고, 벤 칠웰 역시 그를 "최정상으로 갈 운명을 지닌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첼시 측은 로세니어 감독이 선수단의 잠재력을 빠르게 끌어올려 팀을 모든 대회에서 최상위 수준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세니어는 첼시 홈구장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가까운 완즈워스에서 태어났으며, 풀럼, 퀸즈파크레인저스(QP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아버지 르로이 로세니어 덕분에 어려서부터 축구에 관심이 많았다.

선수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아버지와 함께 축구를 시작한 로세니어는 이미 11세 때 학교 팀 훈련을 이끄는 등 지도자로서의 재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세니어는 선수 시절 오른쪽 풀백으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등 잉글랜드 축구 리그에서 40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성장해 풀럼, 레딩, 입스위치, 헐 시티를 거쳤고, 헐 시티에서는 주장 역할도 맡았다.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서는 구단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경험한 뒤 2018년 34세 나이로 은퇴했다.



로세니어는 곧바로 지도자 길로 들어섰다. 브라이턴 23세 이하(U-23) 팀을 이끌었고, 더비 카운티 코칭스태프를 거치며 웨인 루니 감독과 함께 했다. 루니 밑에서 수석 코치를 지냈고, 루니가 떠난 후에는 임시 감독도 맡았다.

2022년에는 친정팀 헐 시티에 부임해 잔류를 이끌었으며, 이듬해 챔피언십 7위를 기록했다. 2024년 여름에는 스트라스부르 감독으로 부임해 7위를 기록, 19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달성했다.

여러 곳에서 경험을 쌓은 로세니어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인 첼시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사진=첼시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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