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임시 감독 전문'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라이언 메이슨의 첫 정식 사령탑 도전이 실패로 마무리됐다.
토트넘에서 임시 감독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수석 코치 등을 거친 뒤 지난해 6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3년 계약을 맺으며 정식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메이슨이 결국 7개월 만에 경질됐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6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 남자 1군 감독 라이언 메이슨과 결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나이젤 깁스 수석 코치와 1군 코치이자 퍼포먼스 총괄 샘 풀리 역시 함께 팀을 떠났다"며 "구단은 라이언, 나이젤, 샘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세 사람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당분간 제임스 모리슨 1군 코치가 임시로 팀을 이끌 예정이며, 새로운 남자 1군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임 절차에 돌입했음을 함께 알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메이슨의 경질은 같은 날 펼쳐진 레스터 시티 원정 패배 직후 결정됐다.
웨스트 브로미치는 레스터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실점하며 1-2로 패했고, 이 결과로 챔피언십 원정 10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이어갔다.
현재 웨스트 브로미치는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권과는 승점 10점 차로 벌어진 상황이다. 시즌 중반 이후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점이 결국 결정타가 됐다.
'BBC'는 "메이슨은 웨스트 브로미치에서 26경기를 지휘해 9승밖에 거두지 못했다"며 시즌 초반 흐름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함께 짚었다.
실제로 메이슨은 시즌 초 리그 첫 네 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후 22경기에서는 단 6승에 그쳤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치른 최근 5경기에서도 4패를 당하며 분위기를 되돌리지 못했다.
메이슨의 이름은 국내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그는 토트넘에서 두 차례나 임시 감독을 맡으며 손흥민과 감독-선수 관계로 호흡을 맞췄고, 선수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으로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메이슨 역시 공개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사랑한다"고 표현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웨스트 브로미치는 오는 주말 스완지 시티와 FA컵 3라운드 원정을 치른 뒤, 16일 미들즈브러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일정을 재개한다.
사진=연합뉴스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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