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 유망주 레나르트 칼의 발언 하나가 축구 서포터 사회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17세 공격수 칼은 최근 한 구단 팬 행사 자리에서 "언젠가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 그곳은 내 드림 클럽"이라고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럽 굴지의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공개 석상에서 다른 클럽을 '드림 클럽'으로 언급한 점을 두고 일부 팬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하지만 독일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를 두고 "과도한 반응"이라는 시각을 내놓았다.
매체는 "칼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과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현재 구단을 존중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어린 선수가 자신의 꿈을 솔직하게 말했을 뿐"이라고 그를 적극 옹호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이적시장 전문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해당 기사를 통해 "모든 축구선수라면 한 번쯤 세계 최고 무대에서 뛰는 상상을 한다"며 "이를 이유로 어린 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칼이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하며 "발언의 맥락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한 "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했다고 해서 곧바로 이적설로 연결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며 "칼의 발언은 충성심의 문제가 아니라 꿈을 드러낸 것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사건은 현대 축구에서 젊은 선수의 솔직함과 팬 문화가 충돌하는 단면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칼은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한 2008년생 공격 자원으로, 독일 내에서는 이미 차세대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과 공격적인 드리블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아직 17세에 불과하지만 이미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에 의해 바이에른 뮌헨 1군으로 콜업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컵 대회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칼은 현재까지 리그 13경기(546분)에 출전해 3골 2도움을 올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244분) 3골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이번 논란을 두고 "칼의 발언을 둘러싼 소란이 오히려 그의 성장 가능성을 방증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직 커리어의 출발선에 선 10대 선수가 세계 최고 무대를 꿈꾸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를 문제 삼기보다는 현재 소속팀에서 어떤 성장을 이어가는지를 지켜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현지 매체들의 시선은 비교적 분명하다. 17세 유망주가 자신의 꿈을 솔직하게 밝힌 발언 자체가 이 정도로 큰 논란이 될 사안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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