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개발에 더욱 진력하겠습니다. 정부 차원의 제도나 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강화드림’처럼 차별화 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농업회사가 보다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인천 강화도 청년 농업인 한성희 강화드림 대표(36)는 평범한 농업인이 아니다. 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5년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되기도 한 여러 기술을 현실 농업에 접목해 농촌의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다. 강화 내가면 황청리에서 태어나 자란 강화도 토박이인 한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부친의 농장을 이어받아 15년째 19만8천437㎡규모의 벼농사를 짓고 있다. 그는 “쌀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농업회사법인인 ‘강화드림’을 창업한 젊은 CEO이기도 하다. 소비자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이번 ‘신지식 농업인’ 선정으로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다. ‘강화드림’의 주력 품목은 강화섬쌀을 업그레이드한 유기농 ‘초록통쌀’과 이를 활용한 간편식(HMR) 제품이다.
초록통쌀은 벼가 익기 전 초록색일 때 수확해 증숙·건조·탈부과정을 거치는 동안 엽록소를 최대한 보존시켜 씨눈 등이 살아 있는 온알곡이다. 한 대표는 유기농 재배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인 이 통쌀을 활용해 죽과 도시락 등 다양한 즉석 가공식품을 개발, 국내 주요 신선식품 판매처에 제공하고 있다. 그는 젊은 농업인의 취약한 점이기도 한 판로 개척에도 진심이다. 최근 한 대표는항공사 기내식으로도 납품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번 신지식 농업인 심사에서도 독자적인 곡물 가공·생산 시스템을 만든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신지식 농업인 심사는 각 시·도에서 추천한 32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전문가 면접, 현지 실사 등 3단계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만큼 그의 성과는 인천지역에서는 지난 2005년 이후 20년만의 선발이다.
한 대표는 이제 농업고등학교와 농업대학교 학생 등 지역 농업인들에게 혁신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선도 농업인 상담 교육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식과 기술을 전파하며 농업 분야의 혁신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한 대표는 “청년이 떠나는 농촌이 아닌 청년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 싶다”며 “이를 위해 신지식 농업인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고향인 강화의 농업에 주목해 농업으로 청년이 찾는 강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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