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범죄 끝까지 추적… 23년차 수원영통서 임창수 경위가 지켜낸 시민의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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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범죄 끝까지 추적… 23년차 수원영통서 임창수 경위가 지켜낸 시민의 신뢰

경기일보 2026-01-06 18:0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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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수원영통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경위가 과거 접촉사고에 대한 앙심으로 발생한 보복성 범죄를 추적해 가해자를 검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종민기자

 

과거 교통사고 가해자가 앙심을 품고 저지른 범행의 전말이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밝혀졌다.

 

특히 단순 재물손괴로 종결될 수 있었던 사건이 1년여 전 발생한 사고와의 연관성이 드러나면서,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24년 2월17일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 소유의 차량 타이어 2개와 펜더가 고의로 훼손되는 재물손괴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액은 약 300만원 상당으로, 수사 결과 가해자는 약 14개월 전 A씨의 아내가 운전하던 차량과 접촉사고를 일으켰던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 B씨는 당시 사고 이후 감정을 품고 있다가 A씨의 차량을 특정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외견상 단순 재물손괴로 보였던 사건이었지만, 수사를 맡은 임창수 수원영통경찰서 형사과 강력팀 경위(49)의 판단은 달랐다.

 

임 경위는 “현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가해자가 차량을 한 차례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특정 차량만 훼손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보복 범죄로 볼 여지도 있었지만, 법적으로는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어 ‘앙심에 따른 재물손괴’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난 목적이었다면 차량 내부를 노리지 않고 타이어 두 개만 훼손한 점에서 개인적인 감정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범행 후 아파트 후문에 숨겨둔 자전거를 타고 목적지까지 쉬지 않고 이동한 모습 역시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야간에 발생한 범행으로 당시 가해자의 인상착의를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임 경위는 범행 이후 차량 높이가 눈에 띄게 낮아진 점에 주목해 범행 시점을 특정했고, 이를 토대로 B씨의 이동 경로 등 주요 단서를 하나씩 확보해 나갔다.

 

경찰은 이러한 수사 과정을 통해 같은 해 5월21일 B씨를 검찰에 송치했으며, 사건은 약식기소로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A씨는 “솔직히 범인 검거까지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수사 진행 상황을 꾸준히 안내받고 끝내 가해자가 검거되면서 경찰에 대한 신뢰를 다시 갖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경위는 “단순 재물손괴로 끝날 수 있었지만, 감정에 따른 보복성 범죄는 추가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수사에 더 신경 썼다”며 “교통사고 이후 연락처나 신분증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범죄의 단서가 될 수 있는 만큼, 사소한 접촉사고라도 개인정보 노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상 속 누구나 보복성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불안을 느낀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의 도움을 요청해 달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발생하는 작은 사건 하나까지 책임 있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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