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것보다 부드러운 게 좋다” 울산 김현석 감독, 상견례서도 ‘부드러운 스킨십’ [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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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것보다 부드러운 게 좋다” 울산 김현석 감독, 상견례서도 ‘부드러운 스킨십’ [케현장]

풋볼리스트 2026-01-06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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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김현석 울산HD 감독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전지훈련 출발 전 진행된 상견례에서도 김 감독이 말한 부드러움이 엿보였다.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울산HD 출국 인터뷰가 진행됐다. 울산은 출국 전날인 5일 인천 송도의 한 호텔에서 선수단 공식 상견례를 통해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울산이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한다. 2024년까지 K리그1 3연패를 이룩했던 울산은 지난 시즌 유독 흔들렸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 등으로 일정이 타이트해졌고, 경기장 안팎에서 잡음이 일어났다. 특히 시즌 도중 부임했다가 경질된 신태용 감독과 관련한 논란은 구단 전체를 뒤흔들었다. 결국 울산은 최종 리그 9위로 강등권을 겨우 면하며 아쉬운 시즌을 마무리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고 팀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김 감독을 선임했다. 김 감독이 충남아산FC, 전남드래곤즈 등 K리그2에서만 감독 경력을 쌓은 건 불안 요소지만, 선수 시절 울산의 전설로서 선수들을 하나로 모을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전술적 역량보다도 선수단 관리 측면을 고려한 선임이다.

김현석 울산HD 감독. 김희준 기자
김현석 울산HD 감독. 김희준 기자

울산의 제안을 고민 없이 수락했다는 김 감독도 지난 시즌의 풍랑을 아는 듯 출국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나는 오픈 마인드다. 신뢰와 존중으로 선수들과 스태프 간 교류가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분명 있을 거라 얘기했다”라며 “선수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그 선수들의 특징, 성격 등을 알아내고 소통하면서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이 운동장에서 발휘할 수 있게끔 하는 부분이 매니지먼트라 생각한다. 선수들이 일련의 어려움을 겪었는데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나 또한 그 부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공을 많이 들여야 할 것 같다. 기존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데에 심리적 안정이 최고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가물치 같은 강한 축구를 보여줄 수 있느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지금은 강한 것보다 부드러운 게 좋은 것 같다. 현재 걱정과 우려가 굉장히 많으신 걸로 아는데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게끔 하겠다”라고 답했다. 동문서답과 같은 이 발언에는 명백히 지난 시즌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중도 담겨있었다.

김 감독이 울산의 상처를 덧나게 하지 않겠다는 의중은 울산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상견례 행보에서도 엿보였다. 김 감독은 선수단 한 명 한 명과 하이파이브 같은 악수를 하며 특유의 화끈함을 보이면서도 고승범에게는 악수 후 “안아줘야 하는 거 아냐”라며 부드럽게 포옹했다. 당황한 듯 표정이 굳었던 고승범도 포옹을 풀자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상견례 자리에서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올해는 분명히 우리가 우리 자리에 서 있을 것”이라며 “과정은 힘들겠지만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여러분들이 힘들더라도 나를 위시한 코칭스태프, 다른 스태프가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이 잘 될 수 있게 신뢰하고 존중하겠다”라며 출국 인터뷰 때 밝혔던 그대로 선수단에 믿음을 심어주려 노력했다.

사진= 울산HD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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