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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2’ 백수저 최유강 셰프가 시즌1 섭외를 거절했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같이 밝혔다. 5일 이데일리와 만난 최 셰프는 “시즌1 때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머릿 속에 구현이 잘 안돼 거절을 했다”며 “방송으로 나온 걸 보면서 ‘아 이런 프로그램이구나’ 알게 됐고 ‘도전을 해볼 걸’ 후회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도 ‘흑백요리사’ 시즌1을 재미있게 봤고 이 프로그램이 초초대박이 나지 않았나. ‘백상예술대상’에서 상까지 받아 작가님께 축하 연락을 드리며 ‘제가 생각이 짧았다. 반성한다. 혹시라도 시즌2를 하게 되면 나를 잊지 말고 한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업장을 운영하다보니 뻔뻔할 때도 있어야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렇게 유쾌하게 말했지만, 그가 ‘흑백요리사2’의 출연을 결심한 진짜 이유는 그가 오너 셰프로 있는 ‘코자차’를 찾아주는 고객들 때문이었다. 최 셰프는 “손님들이 코자차를 오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나”며 “그분들에게 증명을 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즌1가 흥행을 하면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셰프들의 업장 뿐만 아니라 다이닝신 전체가 술렁였고 그 후광을 같이 누렸다”며 “나도 그 덕을 봤으니, 기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최 셰프는 ‘흑백요리사’가 ‘대결’, ‘합격’, ‘탈락’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모든 셰프들의 노력을 조명해주는 점에 감동했다. 그는 “탈락을 해도 패자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그 부분이 특히 감사했다”며 “출연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출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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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강 셰프는 3라운드 흑백요리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프렌치 명장 박효남 셰프와 팀을 이뤄 요리를 선보였으나 양식과 중식의 조화 보다는 양식의 느낌이 강하다는 이유로 탈락을 하게 됐다.
탈락은 아쉬웠지만, 그에게 후회는 없었다. 최 셰프는 “탈락이 낙오는 아니지 않나”라며 “거기까지 올라간 셰프들을 보면 누가 올라가도 안 이상하고, 누가 떨어져도 안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 꿈이었던 박효남 명장님과 만나 콜라보도 하고 후회가 없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탈락하고 같이 요리를 했던 2인이 대결을 하더라”며 “그걸 안 보고 탈락해서 오히려 다행이기도 하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나 패자부활전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최 셰프는 “1:1 흑백 대결에서도, 3라운드 흑백 팀전에서도 패자부활전이 있었는데 제가 떨어졌을 땐 없더라”며 “왜 내가 떨어지면 끝이지? 아쉬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흑백요리사2’는 화면에 담기는 방송분도 긴장 넘치고 흥미롭지만, 화면 뒤의 이야기도 더 즐거웠다고. 그는 “4라운드를 이틀을 촬영을 했다. 제작진이 배려를 해주셔서 첫 날 촬영이 끝나고 다 같이 모여서 잤다”며 “그때 대화도 많이 하고 더 가까워졌던 것 같다. 언제 그런 경험을 하겠나”고 밝혔다.
‘흑백요리사2’를 통해 남다른 예능감도 보여준 그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재능을 가졌다”고 평가 받기도 했다. 예능 출연 제안이 오면 출연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제안을 해주신다면 감사하게 출연을 할 것”이라고 웃었다.
요리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방송을 통해 스타가 된 셰프들이 요리를 하지 않을까봐 그것이 걱정이다. 요리를 하며 사랑을 받은 만큼 요리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저는 이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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