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비 1500만원 부인 통장으로"…이천지역 행정복지센터 '공사 비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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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비 1500만원 부인 통장으로"…이천지역 행정복지센터 '공사 비리' 논란

경기일보 2026-01-06 16:20: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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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수수료 지급 내역 메모. A씨 제공

 

이천지역 모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장이 지인에게 쓰레기 분리수거장 공사 등을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6일 제보자 A씨에 따르면 B행정복지센터 C주민자치위원장은 2021~2023년 주민자치 관련 공사 10여건을 자신에게 소개해줬고 이에 대한 수수료로 30만원에서 400만원 등 일곱 차례에 걸쳐 모두 1천560만원을 C위원장의 부인 통장으로 지급했다.

 

A씨는 이 밖에도 수차례에 걸쳐 현금으로 1천만원 이상을 수수료를 지급했으나 시기 등이 명확하지 않아 문제를 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관련 공사는 주로 주민차치위가 건의한 사업으로 800만원에서 1천400만원 정도의 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 울타리 공사, 공원의 화장실 공사 및 수도·무대덱 공사 등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A씨는 C위원장이 공사를 소개해준 후 1건당 25% 정도의 수수료를 요구해 지급했고 일부는 통장으로,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했으나 현금을 준 건 정확히 찾아낼 수 없어 문제를 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역의 사회단체장이 공사를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요구하는 행위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해 제보했다”며 “통상적으로 수수료를 7%에서 10%로는 줄 수 있으나 25% 정도를 달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위원장은 “지역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코로나 등으로 어렵다고 해서 공사를 소개해줬다. B행정복지센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를 많이 활용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수수료는 아니고 친구가 고맙다고 준 사례비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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