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촬영한 이색적인 셀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상 간 셀카라는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되며, 한중 양국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화질은 확실하쥬?"라는 제목의 게시물과 함께 시진핑 주석 부부와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이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 시 주석, 그리고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함께 웃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번 셀카 촬영에 사용된 스마트폰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당시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선물 받은 샤오미 15 울트라를 직접 들고 촬영했습니다. 당시 휴대폰을 받은 이 대통령이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농담을 건네자, 시 주석이 웃으며 "백도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십시오"라고 받아친 일화가 화제가 됐던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게시물을 통해 "경주에서 선물 받은 샤오미로 시진핑 주석님 내외분과 셀카 한 장, 덕분에 인생샷 건졌습니다"라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가까이서 만날수록 풀리는 한중관계, 앞으로 더 자주 소통하고 더 많이 협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날 셀카는 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 직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90분간의 정상회담에 이어 4시간이 넘는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긴밀한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정상회담에 배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했습니다.
국빈 만찬에서는 중국 인민군악대가 한국과 중국의 대표 곡들을 각각 6곡씩 총 12곡을 연주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한국 곡으로는 '한오백년', '고향의 봄', '도라지', '아리랑' 등 전통 민요가 울려 퍼졌고, 중국 곡으로는 '누가 우리 고향을 좋다고 말하지 않겠어' 등이 공간을 가득 채웠습니다.
이번 셀카 공개에 대한 반응은 뜨겁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6일 기준 약 2만여 개의 '좋아요'와 약 3,700회의 리포스트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살다 살다 시진핑 주석이 부부 동반으로 웃으면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보다니", "외교 천재", "어느 나라 대통령이 이런 셀카를 찍을 수 있을까"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주에서 선물 받은 샤오미로 시 주석 내외분과 셀카라니, 시 주석 얼굴의 미소가 한중관계의 훈풍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이번 셀카 공개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양국 정상 간의 신뢰 구축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격식을 중시하는 외교 무대에서 정상들이 직접 셀카를 촬영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이러한 자리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80점 이상 100점 이하'가 44.3%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중국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제협력과 공급망 안정화 등 46건의 성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한중 양국이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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