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우승? 성장이 있어야 우승도 있다" 정정용 감독과 함께 만들 ‘전북 2.0 시대’ [케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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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우승? 성장이 있어야 우승도 있다" 정정용 감독과 함께 만들 ‘전북 2.0 시대’ [케현장]

풋볼리스트 2026-01-06 15:58: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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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서형권 기자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전주] 김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정정용 감독과 함께 다음 시대를 준비한다.

6일 오후 1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제10대 전북현대 정정용 감독 취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전북이 정정용 감독과 함께 새 시대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과 함께 K리그1, 코리아컵 우승으로 ‘더블’을 차지하며 완벽한 왕좌 복귀를 알렸다. 1시즌 만에 포옛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정 감독을 필두로 ‘혁신과 성장의 2.0 시대’를 준비한다. 박진섭, 송민규, 권창훈, 홍정호 등 기존 핵심을 대거 내보냈고 정 감독의 김천상무 시절 애제자 김승섭, 차세대 골키퍼 이주현 영입 등 선수단 개편을 진행 중이다.

정 감독에게 올 시즌 전북 지휘는 도전이다. 정 감독은 U20 대표팀, 김천 등 특수한 환경에 속한 팀을 지휘하던 때 호성적을 올렸다. 커리어 첫 프로팀을 맡게 된 서울이랜드 시절(2020~2022) ‘임기 내 승격’을 목표로 잡았으나 3년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모두 실패한 채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났다. 군팀 지휘를 거쳐 4년 만에 기업 구단 지휘봉을 다시 잡은 만큼 정 감독 개인에게도 올 시즌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정정용 감독과 코칭스태프. 서형권 기자
정정용 감독과 코칭스태프. 서형권 기자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이도현 전북 단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 단장은 “전북은 지난 시즌 여러 시도와 도전을 통해 변화를 이끌고자 했다. 그 결과 구성원들, 선수들, 프런트, 스태프 등 각자 자리에서 기대 이상 노력을 해준 결과, 팬 응원까지 더해지며 예상보다 더 큰 성과 거둘 수 있었다. 결과에도 새롭게 감독님을 모셔야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며 “최고의 적임자가 정정용 감독이라고 판단했다. 현 상황이 정 감독에게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흔쾌히 답을 주셨다.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2026년을 새롭게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인사말을 전한 뒤 정 감독을 소개했다.

정 감독은 “K리그 최고의 구단에서 절 선택해주신 이도현 단장, 마이클 킴 디렉터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팬들이 기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단과 하나가 돼 원팀이 돼 행복한 축구,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하 기자회견 전문.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서형권 기자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서형권 기자

 

< 정정용 전북현대 감독 취임 기자회견 전문>

- 취임 소감

K리그 최고의 구단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이도현 단장님, 마이클 김 디렉터.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저를 믿고 이 자리에 세워주셨으니 구단이 원하는 방향,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구단, 선수단, 팬들이 하나가 돼 가고자 하는 방향을 원팀으로 이끌어서 행복한 축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전북 부임까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부담, 걱정 분명히 있다. 전 감독님께서 더블로 좋은 성적을 달성하셔서 더 이상 높이 올라갈 점이 없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 단장님이 작년부터 절 잘 지켜봐주셨다. 신뢰가 밑바탕이 됐다. 그 방향성에 대해서 축구의 시스템을 최대한 완성시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우승을 했기에 올해는 결과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중시하겠다. 원하는 방향과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성장 부분을 찾으려고 한다.

- 작년 상대팀으로 지켜본 전북은?

2년간 전북을 상대했다. 재작년 전북이 많이 힘들었던 시기와 작년부터 경기장에서 느끼는 부분은 분명 달랐다. 변화가 운동장에서 보였다. 이제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팀이다. 기본적인 포옛 감독의 기조인 위닝 멘탈리티, 외적인 관리 측면을 그대로 가져가고 싶다. 전술 부분은 변화를 주고 싶다. 더 디테일하게 각 포지션을 극대화하고 싶다. 과정과 퍼포먼스를 경기장에서 보여준다면 팬들의 우려와 걱정을 믿음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 전북에서 완성하고 싶은 시스템은?

시스템은 결국은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만들어 가는 부분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유스부터 프로선수까지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프로팀 감독으로 있는 한 선수들의 기량에서 성숙함과 발전을 강조하고 싶다. 김천상무, 연령별 팀을 거치며 느꼈다. 어느 정도 결정된 선수를 가지고 만들어 가는 건 내가 할 일이다. 다른 외적인 시스템은 구단이 할 일이다. 분업화가 맞다고 본다.

- 더 자세한 부임 이유

초중고 지도자를 전부 다 했다. 대학교 총감독도 했다. 프로팀 2부, 1부, 군팀까지 모든 지도자를 다했다.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게 전북 부임이었다. K리그 최고 구단에서 지도자를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최대한 노력해 꽃을 피워보고 싶다. 내 마지막 바람이다.

- 전북에 김천상무 시절 인연이 있는 선수 많은데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웬만한 선수는 기억 속에 다 가지고 있다. 김천상무 있을 때 좋은 선수들이 왔고 가르치고 훈련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도자로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전북에서 원하는 선수, 육성 선수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 전북이 선수단 변화의 폭이 크다. 어떤 목적과 방향을 가졌는지

팬들의 걱정이기도 하다. 기존 게임 모델에서 포옛 감독님이 했던 부분보다 더 포지션별로 디테일하게 만들 것이다. 전술이라는 게 무거울 수도 있는 부분이다. 어떤 틀에서 선수들이 많은 업무를 부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필요한 부분들만 만져서 2~3개를 확실히 가져가야 한다. 전북에서 만들어 가는 게 내 할 일이다. 부분별로 조직별로 나눠보려고 한다. 김천에서도 해왔다. 1년에 2~3번 선수가 바뀌었다. 지금 전북도 선수가 많이 바뀌었다. 짧은 시간 잘 이용해서 최대한 보여주겠다.

- 제2의 정정용에게 해줄 조언은?

그 정도 조언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버티고 버텨서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협회에 있을 때 전임 강사를 했었다. 많은 지도자를 만났다. 엘리트 선수들이 100명 중 1명이 될까 말까다. 나머지 99명 선수들이 지도자로서도 성공을 못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유럽에서도 유심히 보는 몇몇 지도자가 있는데 선수로서 성공이 좋은 지도자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로 성장해 지도자를 하면 배가 되겠지만, 선수로서 부족해도 좋은 지도자의 길은 분명 있다. 제가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부단히 노력하겠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보겠다.

- 지난 시즌 포옛의 전북은 어떻게 평가, 그리고 올 시즌 변화점은?

쉽게 말하면 심플하고 역동적인 축구다. 제가 하고자 하는 형태만 말씀드리겠다. 3선 선수들이 활동량보다 지능적 움직임으로 후방 빌드업을 하고자 한다. 중원 전개 때는 풀백 공격 가담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 제 기본적인 공격 전술 패턴이다. 낮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에서도 늘 수적 우위를 둘 수 있는 부분, 공을 뺏겼을 때는 빠른 압박으로 점유율보다 간결함으로 상대 위치까지 침투해 마무리한다. 기본적인 제 게임 모델이다. 분업화 해서 4~5주 간 완성도 높이고자 한다. 충분히 능력있는 선수들이다. 주입식이 아닌 선수의 성향을 고려하고 조합해 훈련 및 대화로 만들고 극대화하겠다.

- 일반 프로팀에서 아쉬운 시간도 있었는데

전북을 택한 이유다. 가르치는 건 자신있는데 외적인 것들에 대해선 대표팀에서 선수를 선발해 원하는 방향으로 키우면 된다. 쉽게 말해 요리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선수를 영입하고 외적인 부분에선 부족한 부분이 있다. (서울이랜드 시절) 전 팀에 있을 때 부족한 부분이었다. 전북은 충분히 분업화돼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으로서 선수를 가르치고 결과와 과정을 만들어내는 제 할 일만 하면 되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단장님과 디렉터팀과 잘 만들어가야할 부분이다. 전북 구단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 선수단 구성 단계인데, 만족감은?

굉장히 어깨가 무겁다. 예외적인 문제인데 홍정호 선수가 있었으면 작년 인터뷰가 있었는데 포옛 감독님께 수비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배웠다고 해서 물어보고 싶었다. 나도 배우려고 했다. 지금은 우리 팀이 아니지만, 그런 부분은 구단과 선수의 온도차가 분명 있을 것이다. 구단 디렉터, 단장님, 저와 상의해서 만들어가는 부분이다. 지금 들어오는 선수들도 더 앞으로 전북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승섭이만 챙기는게 아닌 김승섭, 이주현 선수들도 상무에서 꽃을 피운 선수다. 제가 그걸 하려고 여기 왔다.

- 팀 운영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육성? 발전? 저는 선수라면 현재보다 더 업그레이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 중요한 가치다. 전북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전 팀에서 선수도 감독도 같이 성장했다. 같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 성장과 우승 중에 더 중요한 건?

성장이 있어야 우승을 할 수 있고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도 있다. 서로를 위해 좋은 길이다. 복합돼야 한다. 작년만 놓고 봤을 때 우승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도 최고의 평점을 받고 국가대표팀도 많이 배출했던 부분도 있다. 같이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 분업화를 계속 강조한 이유?

분업화의 확신이라기 보다 스포츠 구단이면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의 역할이 중요하고 감독 중심의 문화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혼자 보단 둘, 셋이 낫다고 생각한다. 선수 구성은 누구보다도 제가 잘 알고 있다. 당연히 의논하고 소통해 결정했다. A선수를 원한다고 할 때 전북이면 올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렇진 않다. 구단과 분업화할 수 있는 부분이다. 건강한 구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만 움직이면 문제가 발샐하더라. 문제가 생기면 같이 책임지고 나가면 된다(웃음).

- 전북 부임 후 기억에 남는 조언 있는지

‘꼭 지금 전북을 가야 해?’가 생각난다. 전 감독이 원체 잘하셔서 그렇다. 작년에 전북에 경기하러 왔을 때 이렇게 잘하면 다음에 한국 감독은 못온다고 말했는데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다. 꼭 전북을 가야하니에는 다른 구단도 있을 것이다. 제가 판단했을 때 사람이 일하는 거기 때문에 같이 일하면서 힘든 날 올 것이다. 제가 이 자리 오기까지 힘든 일 많았다. 누군가 같이 도와주고 힘써주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건 확실하다. 그 사람으로 봤을 때 전북이라고 생각했다. 믿음이 언제 깨질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낭만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 전북은 압박감이 큰 팀인데, 개인적인 대처법 있는지

어제 느꼈다. 당연히 있다. 처음 아파트 앞에 혼자 식당에 갔다. 생각보다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았다. 체감 온도가 달랐다. 책임감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부담감도 있다. 지금 와서 다 해봤다. U20 월드컵할 때 부담감도 많았고 국제 대회 티켓 따기가 더 어려워졌다. 그런 부담감은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다. 그래도 부담감보다 즐기면서 해야할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다. 저 혼자만의 부담감은 아닐 것이다. 혼자가 아닌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 성장, 디테일, 분업화 등 많은 키워드 말씀했는데, 정정용만이 남길 수 있는 특별한 부분은?

결과가 최고다. 박물관도 만들었는데 10대 감독 말고 우승컵을 들고 싶다. 준우승, 3위 다 해봤다. 우승은 쉽지 않았다. 우승을 해서 박물관에 걸렸으면 좋겠다. 언젠가 떠날 때가 오겠지만, 전 감독처럼 멋있게 떠나고 싶다. 제가 소망하는 바다. 잘 준비하겠다. 박수 받고 떠나고 싶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과거 ‘닥공 축구’처럼 공수 부분에서 확고하다는 부분을 만들고 싶다. 가능하다면 전북 밖에 없는 N팀을 활용해 성장을 같이 해서 기조를 만들고 싶다.

- 현재 선수단으로 우승할 확률은?

당연히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 알다시피 코리아컵은 춘추제로 바뀌었다. 김천에서는 특성상 ACL을 못나가 봤다. 후반기 ACL을 잘 준비해서 도전하고 싶다. 연령별하면서 국제대회를 많이 다니면서 그런 부분에서 목마름이 있었다. 이런 목마름을 전북에서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 서울이랜드 시절 외국인 운용 아쉬웠는데, 올해는 다를지

검증된 선수라 걱정 안 된다. 둘째는 외국인 선수는 국내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많이 갖는게 중요한 거 같다. 기회가 된다면 어려운 부분을 잘 들어주는 게 1번이다. 외국인 선수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과 관심을 갖는게 중요하다. 전지훈련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아시다시피 김천 시절에는 외국인 선수가 없었다. 이랜드 시절 때 아쉬웠던 걸 여기서 잘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선수단 상견례에서 강조하고픈 말은?

기자화견 끝나고 한숨 돌리고 내일부터 시작한다. 우승 DNA는 이미 있다고 본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큰 틀에서 잘하고 있는 부분은 가져가고 전술적인 부분만 몇가지 따라와주면 좋을 것 같다. 전술에서 녹아내는 게 개인 성장에도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도 많다.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목표로 도전하고 싶은 선수도 많다. 같이 의논하고 만들겠다. 내일 서로 존중을 강조하겠다. 운동장에서 보여줄 부분이다. 작년 상무에선 선수를 환경적으로 가둬뒀다. 그러나 여기선 외적인 부분은 충분히 관리를 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운동 부분만 강조하겠다.

- 전북 선수단에게 식사를 직접 해주실 수도 있는지(사회자 질문)

최고 안타까운 시간은 요리라고 생각한다. 준비하고 요리하고 먹고 설거지까지 해야 한다. 차라리 사먹는게 편하다. 라면은 끓일 수 있다(웃음). 어제 점심 한 끼 먹어봤는데 퀄리티가 굉장히 높다. 예전 파주NFC 만큼이다. 제가 요리를 하면 컴플레인이 들어올 것이다.

-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추가적으로 ACL을 도전하고 경험해보고 싶은 게 제 지도자로서 꿈이다. 잘 만들어 가겠다. 우승 타이틀을 지키겠다. 어느 정도 성적이 나와야 팬들의 신뢰가 나올 수 있다. 경기장에서 ‘오오렐레’ 부르겠다.

- 전북에서 지도하게 돼서 기쁜 선수가 있는지

있다. 김천에서 전역한 선수가 (이)동준, (맹)성웅, (김)진규 등등 많다. U20 대표팀에서 같이 했던 (전)진우, (송)범근. 전부다 다. (이)승우도 있다. 기대가 된다. 선수들과 만들어가는 부분에서 기대된다. 기대만큼 잘하려고 한다. 뚜껑을 열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

- 김천과 다른 전북에서 선수단 관리법은?

개인 사생활을 따라다닐 순 없다. 공인으로서 전북이라는 팀의 일원으로서 기본적인 부분은 지켜야 한다. 그 외 상무야 군인이다 보니 제가 할일이 없다. 점호를 챙기는 것 말고는 제가 할일이 없다. 가족, 친구, 선후배가 있고 이런 부분은 분명 리프레시다. 프로 선수가 24시간이 노는 것 같지만, 경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다. 쉬는 것도, 먹는 것도, 자는 것도 다 준비의 일환이다. 호날두는 24시간을 관리한다. 그게 프로 선수다. 선수들의 문화는 잡혀있다고 생각한다. 못 지키며 금방 도태될 것이다. 외적인 부분은 별로 신경 쓰지 않겠다.

- 전북에서 어느 정도 성취를 거둬야 만족할 수 있을지

하나가 남았다. 개인적인 것이다. U19 챔피언십도 준우승했고 거의 준우승만 했다. 우승과 준우승은 하늘과 땅차이라고 하더라. 제가 해보니까 그렇다. 도전하고 싶은 건 딱 하나 우승컵을 들고 싶다. 준비 잘 해보겠다. '커밍 쑨(Coming Soon)'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솔선수범. 제가 먼저 움직이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그래야 선수들이 따라올 수 있다. 전북에서도 스스로 풀어지지 않게 잘 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팬들께서 당연히 우려와 걱정이 있을 것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로서 팬들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거다. 경기장에서 지켜봐달라. 상대 팀으로 봐왔지만,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우리 팀이라는 게 감사하다. 열정적인 90분을 만들어 보겠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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