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배 의원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전장연이 내부 협의를 거쳐 "출근길 지하철 연착 투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재정리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전장연 박경석 대표는 6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과 출근길 지하철 연착을 유발하는 투쟁은 하지 않기로 협의한 게 맞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김 의원과 장애인 권리 예산 논의를 위한 공식 테이블이 없다는 문제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러한 논의가 전제된다면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초까지 출근길 지하철 연착 투쟁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관련 사안을 대표 개인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는 없어 내부 논의가 필요했다"며 "조직적으로 사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시점 차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연착 투쟁은 중단하지만, 피켓 시위나 캠페인, 침묵 시위 등 시민과의 직접적으로 충돌하지 않는 방식의 행동은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혜화역 전장연 시위 현장에 다녀왔다"며 "전장연과 지방선거가 끝나는 6월 초까지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고 논의 테이블을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전장연은 초기에는 "시위 중단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합의된 사안은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출근길 지하철 연착을 유발하는 투쟁을 중단하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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