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슈퍼사이클 4회초…삼성전자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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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슈퍼사이클 4회초…삼성전자 더 간다"

데일리임팩트 2026-01-06 15:18:53 신고

3줄요약

◦방송: [이슈딜] 17만전자 VS 100만닉스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강관우 / 전 모건스탠리 이사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1월6일 (화)



권다영= 경제 이슈 조금 더 깊게 다뤄보시죠.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전 모건 스탠리 이사 강관우 대표와 함께 하겠습니다.

일단 삼성전자 SK하이닉스부터 여쭤보고 좀 출발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오늘은 좀 조정이 나오고 있는데 너무 달려서일까요? 이유가 뭘까요?


◆강관우= 조금 너무 강하게 달렸잖아요. 엄청나게 기어를 올려 가지고 거의 고속 5단으로 달린 그런 느낌이 있기 때문에 오늘 장 초반에 조금 이제 약세 국면으로 다시 이제 접어들었는데 제가 볼 때는 그런 것 같아요. 지금 AI 시대에 있어서 D램 그리고 낸드까지도 최근에 날지 않습니까? 그래서 메모리의 강자들을 무시하시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뭐 최근에 아주 강하게 뽑았습니다마는, 뽑은 게 HBM에 대한 기대 플러스 D램에 대한 기대, 그리고 낸드 시장에서도 플레이어들의 주가가 아주 강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거기다가 비메모리에 대한 기대도 슬금슬금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지금 들어오는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조정 시 저가 매수 생각해 보실 단계입니다. 다만 단기로 들어오시는 분들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뭐 이렇게 바뀌니까 각자의 취한 위치에 따라서 전략을 좀 다르게 구사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오늘 조정받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 먼저 여쭤봤습니다. 일단 최근 AI 관련돼서는 버블론은 이제 쏙 들어간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히려 AI 투자를 할 거면 조금 더 다르게 옥석 가리기를 하면서 투자를 하라는데 그렇다면 AI 거품론은 이제 신경 안 써도 되는 겁니까?


◆강관우= 가끔씩 나오겠죠. 주가가 많이 올라가면 거품론 나올 수 있고, 또 엔비디아가 덜컹거리는 시점이 또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또 거품론 얘기가 있을 텐데 이제는 거품론보다는 누가 진짜 돈 되는 회사냐 옥석 가리기로 들어가야 될 것 같아요. 특히 AI의 생태계에 관련해서 누가 진짜 숨은 강자냐 실적 장세로 들어갈 가능성이 아주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이제 유동성, 돈의 힘이잖아요. 성장주 쪽으로 돈이 가려면 금리도 좀 내려가야 되고 단기 유동성도 좀 풀려야 되는데 미국에서 그런 여건이 지금 마련돼 있어요. 물론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고는 있습니다마는 단기채는 괜찮고요. 그래서 성장주 쪽이 괜찮다라고 하면 결국은 큰 유동성들은 이쪽에서 머무르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같은 AI여도 이전에는 AI만 한다라고 했을 때 올랐던 그런 분위기와는 확실히 달라졌고 그로 인해서 수익성 실적 장세로 넘어가고 있다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수익성 실적 장세에서 사실 M7이 포함이 되지는 않거든요. 빅테크들은 오히려 지금 돈을 써야 되는 상황이라서 엔비디아가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기는 한데 그 상승 탄력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적으로 봤을 때 AI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그래도 계속 갈 거라고 보세요?


◆강관우= 지금 시장 점유율이 90퍼센트 이상 되는 상황인데, 90퍼센트에서 내려가면 내려가지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있어요. 80 중반대나 초반대까지 밀려 내려갈 수 있다. 그만큼 다른 대항마들이 지금 막 쫓아오고 있지 않습니까? 엔비디아의 칩을 갖다 쓰던 고객들이 자체 칩을 만들려고 하고 있고 AMD에서도 엔비디아의 대항마를 출시하면서 붙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거센 도전에서 자유롭지 못한 26년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엔비디아 나름대로의 아주 강력한 ‘CUDA’ 생태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블랙웰에서 루빈으로 넘어가는, 효율이 더 좋아지는 쪽으로 가니까 엔비디아도 자기 생태계 구축 유지를 하려고 할겁니다. 그러나 AMD 같은 데는 사실은 오픈소스 이쪽으로 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생태계가 좀 다른 환경에 계속 직면을 하는 상황이 올 거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시장 점유율은 조금 밀릴 수밖에 없을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시장점유율이 줄어들면 사실 주가에는 긍정적인 뉴스는 아닌데 올해 엔비디아 주가는 좀 고전을 할 수도 있겠다고 해석해도 괜찮은 걸까요?


◆강관우= 이미 이제 주가적으로 보면 선행 PER이 한 25배, 26배 이 수준까지 내려와 있어요. 그래서 생태계가 굳건하다고 하면은 그 정도의 밸류에이션들은 뭐 유지될 수 있는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S&P500의 평균 PER은 선행 기준으로 22배에서 23배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 쪽은 32배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32배 정도 대비해서는 지금 엔비디아 25~26배가 그다지 그렇게 높은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주가가 미리 많이 선반영돼서 내려와 있다. 오히려 저점 매수로 이제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입니다.

그래서 AI 칩 생태계가 계속 나올 때마다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마는 생태계 자체는 확산되면 확산되지,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서 독보적인 수익성은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으나 다만 시장이 커지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은 줄어든다 이런 생각입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반면에 AMD라든지 구글 TPU 이런 쪽으로는 조금 더 우리가 힘을 실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될까요?


◆강관우= 그렇다고 봐야죠. 이제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비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리고 너무 범용이니까 내가 지금 필요치 않은 것까지도 다 담은 GPU 칩을 지금 사서 써야 되는 입장에서는 조금 저가로 내가 필요한 부분만 사서 쓰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각자 이제 칩들을 개발하고 있는 건데 어쨌든 뭐 GPU가 이제 완전히 독식했던 이런 시장에서 점점 내려가는 거죠.

거기에 이제 또 도전하는 AMD가 있지 않습니까? AMD는 또 오픈 생태계로 가려고 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따라가는 이런 입장에서는 사실은 더 공격적으로 전략을 낼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엔비디아가 계속적으로 이렇게 도전받는 이런 생태계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거고, 생태계는 점점 확산되면서 D램이 들어가는 영역은 점점 커질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러니까 이제는 AI 투자 내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계속해서 찾아야 되는 상황이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제가 추가적으로 여쭤보고 싶은 게 요즘 반도체 관련해서는 미국에서도 장비주들이 굉장히 달리고 있습니다. 신고가 사상 최고가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도 투자 유효하다고 보실까요?


◆강관우= 아침에 미국 장 끝난 거 보고 선행 PER을 봤더니, ASML이 40배, 그리고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이 30배입니다. 상당히 높죠. 엔비디아도 25~26배 밖에 안 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구글도 30배입니다.

우리 시장도 최근에 계속 그랬습니다마는 전공정 후공정 할 것 없이 쭉 올라가는데, 제가 볼 때는 다 따라가는 것은 좀 그렇고 옥석을 가려야 합니다. 지금 보면 어드밴스드패키징 이쪽도 괜찮죠. 그리고 어쨌든 영업이익이 많이 벌고 있기 때문에 케팩스가 늘어날 거다라고 보는 거예요.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의 케팩스가 25년에 77조 정도 했는데 26년에 지금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한 10조 늘어난 87조예요.

그러나 영업이익은 지금 더블로 늘어나는 이런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캐팩스가 왕창 늘어나는 건 아니고, 선단공정이나 HBM4 관련된 후공정에서 어드밴스드패키징 이쪽으로 가는 거지 전방위적으로 일어나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옥석 가리기가 꼭 필요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반도체 장비 요즘 잘 가고 있고 또 잘 가는 게 바로 메모리 쪽입니다. 사실 지금 뭐 HBM이니 범용이니 D램이니 낸드니 다 할 것 없이 공급부족이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갈 거냐가 궁금해지거든요. 지금 이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어느 정도에 와 있다라고 보실까요?


◆강관우= 저는 뭐 이제 야구로 치면 9이닝이잖아요. 한 3이닝, 4이닝 이 정도까지 와 있는 게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어요.

지금 공급 부족 이슈가 계속 있습니다. 그러나 캐파를 엄청나게 늘린다는 얘기는 없어요. 그러니까 사이클이 더 길어지면 길어지지, 이게 아주 짧아지는 아주 공급이 왕창 확대되는 그런 게 빨리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이제 26년 말~27년 초 가면 캐파가 증설되고, 27년 하반기부터는 공급이 늘어날 거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데요. 어쨌든 가격으로 볼 때 D램이나 이런 쪽의 가격 강세는 26년 말 늦어도 27년 초까지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케팩스 사이클을 잘 봐야죠. 케팩스를 만약에 급격하게 더 늘린다라고 하면 사이클은 그때부터는 꺾일 건데 일단은 업황은 27년 상반기까지는 현재의 업황이 쭉 유지될 거다 이렇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케팩스 관련돼서 안 그래도 여쭤보고 싶은데 사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셋 다 이 높은 가격을 되게 즐기고 싶을 거 아니에요? 그렇다고 해서 지금 공급부족인데 증설을 안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케팩스 투자 증설은 어느 정도의 속도로 나오게 될까요?


◆강관우= 마이크론이 먼저 얘기를 했었잖아요. 가이던스 얘기할 때 케팩스도 올렸습니다. 한 10에서 20% 정도 올라가는 그런 느낌으로 했는데 삼성전자 하이닉스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올라가는 느낌이 거의 15% 내외 이 정도밖에 안 올라갑니다. 엄청나게 올라가는 게 아니에요. 가격이 지금 50~60% 뛰고 있는데 케팩스는 15% 올라간다, 그러면 가격 강세 현상은 계속 유지되는 상황입니다.

여러분들 요새 PC나 노트북 사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가격이 엄청나게 올랐을걸요. D램이 비싸졌잖아요. 다 비싸지고 있어요. 지금 사시려면 빨리 사시는 게 좋을 정도로 지금 PC용 D램까지도 지금 가격 강세가 상당히 이제 전이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실 때는 상당히 지금 좋은 국면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네 나쁠 게 하나도 없는 메모리의 상황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가운데 지금 시장에서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는 건 아마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어서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1월8일에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을 발표하게 됩니다. 일단 실적은 엄청 좋을 거잖아요.


◆강관우= 네 좋아야 되죠. 지금 주가로만 보면 엄청 좋지 않으면 오히려 큰일 날 분위기로 주가는 엄청나게 가열차게 지금 달렸습니다. 이제 가이던스를 주목해야 되는데, 저는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얘기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합니다. 시장의 눈높이를 좀 낮춰 놓는 거거든요. 그러면 조금만 서프라이즈 나와도 주가는 상당히 좋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이던스를 좀 잘 눈여겨보자. 그리고 특히 비메모리 쪽도 좀 눈여겨 볼 필요가 있겠다. 비메모리 쪽에 최근에 이제 스물스물 이제 변화가 있는 느낌이 나오잖아요.


◇권다영= 사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해서 엄청나게 기대가 높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를 못 맞추면 오히려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보이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강관우= 그러니까 뭐 그거야 이제 물을 반잔 놓고 어떻게 해석할 거냐의 차이인데 저도 삼성 출신이거든요. 삼성증권에서 있던 사람으로서 보면 뭐 보수적으로 얘기하는 게 오히려 더 좋아요. 약속은 좀 약하게 하고 실적은 훨씬 잘 내주면 시장은 환호하거든요. 그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나게 과도하게 이걸 기대치를 키워놓은 다음에 나중에 실망감 주는 그런 전략은 안 할 거라고 봅니다.


◇권다영= 그렇죠. 삼성전자가 하루 이틀 실적 내놓는 거 아닌데 그런 측면에서 한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 건 실적 측면에서 비교를 해 보자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매력도의 순서는 어떻게 매겨주실 수 있을까요?


◆강관우= 저는 당연히 삼성전자가 1등이고요. 그다음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이런 순서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전체 사이즈 면으로 그렇고요. 두 번째는 삼성전자가 영유하고 있는 사업 영역이 상당히 다양합니다. SK하이닉스에 비해서 훨씬 낫죠. SK하이닉스는 D램, HBM, 낸드 있습니다만 메모리 쪽에만 있죠.

그런데 삼성전자는 비메모리도 있잖아요. 최근에 이제 얘기 나오는 거는 뭡니까? 구글의 TPU가 만약에 와서 우리한테 지금 파운드리까지 해달라고 한다면 엄청난 비즈니스가 새로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테슬라 칩에 이어서 구글까지도 온다고 보면 비메모리도 살리고 D램, HBM 쪽도 상당히 좋아질 수 있는 영향이 있을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상당히 그쪽은 강조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물론 좋죠. 영업이익률이 2분기, 3분기, 4분기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50%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여기서 내년에 조금 더 올라갈 수가 있죠. 마이크론이 얘기를 했지 않았습니까? 자기들 GP마진이 좋아지고 있고 EPS가 생각보다 엄청 좋아진다.

삼성전자는 26년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게 거의 120% 정도 늘어나는데 SK하이닉스는 70%에 불과합니다. 마이크론은 규모가 일단은 안 되고 기술력으로도 우리 삼성전자 하이닉스보다 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권다영= 네 결국에는 메모리가 좋아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다 좋겠지만 삼성전자에는 한 칼이 더 있습니다. 그동안 아픈 손가락이었던 파운드리인데요.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팹 내에 일론 머스크의 사무실을 만들어 준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굉장히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삼성 파운드리 제대로 살아날 수 있다라고 보실까요?


◆강관우= 이제 살아나는 걸 기대를 해야죠. 테슬라도 오고 구글도 올 수가 있고 애플도 올 수가 있고 왜 오겠습니까? 지금 TSMC에서 병목 현상이 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줄 서 가지고 기다리는데 너무 오래 걸리고 TSMC에서 슈퍼 갑질을 하고 있을 텐데 그것도 좀 이슈가 있고 삼성전자가 기술력으로 따라와 주기만을 지금 학수고대하고 있는 거예요.

삼성전자 2나노 이하 공정에서 지금 잘될 수 있는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하면 줄을 안 댈 이유가 없는 거죠. 삼성전자는 아무래도 비메모리 쪽 파운드리를 특히 공격적 가격 정책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TSMC보다 좀 쌀 수 있잖아요. 그리고 이쪽에서 고객 확보를 많이 한다고 그러면 다시 소문 듣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을 거예요.

그러니까 TSMC에서 시장 점유율을 좀 뺏어올 수 있는 이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그래서 테슬라가 지금 23조원짜리 수주 계약을 지난번에 발표를 했습니다마는 줄줄이 지금 슬금슬금 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까지 제대로 정상 가동된다고 보면은 D램, HBM, 나중에 패키지까지도 다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 파운드리 쪽도 꼭 눈여겨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권다영= 원스톱 서비스가 된다라는 것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기는 한데 저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사실 고객사에서 파운드리 줄 때 삼성전자가 이것저것 많이 하고 있어서 ‘너네한테 기술 주면 우리 뺏기는 거 아니야?’라고 고민하지는 않을까요?


◆강관우= 예전부터 그런 고민이 구조적으로 있는 거죠. 애플 라이벌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죠. 그러나 지금은 그것보다는 TSMC의 병목 그게 훨씬 더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 긴박한 상황 아닌가 이렇게 보고 싶습니다.


◇권다영= TSMC가 가격을 어마어마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보다 더 영업이익률이 높아지는 것을 본다면 사실 고객사 입장에서는 다변화되는 게 너무너무 중요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삼성 파운드리가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최근에 목표주가 정말 경쟁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는 100만원 간다라고 하고요. 삼성전자는 17만원 간다라고 하는데 속도적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가 빠를 거라고 보실 것 같은데 맞을까요?


◆강관우= 그런데 저는 저 목표 주가가 언제 달성될지는 모르겠어요. 한 달 안에 할 수도 있는 거고 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는 건데 제가 볼 때는 삼성전자가 속도 면에서는 더 나을 가능성이 있다.

제가 오늘 이 시간에 삼성전자에 방점을 찍고 말씀을 많이 드립니다. 그 이전에는 제가 한 1년여를 SK하이닉스만을 줄창 외쳤던 사람이지요. 그런데 작년 추석 전후해 가지고 제가 삼성전자 쪽으로 계속 강조를 해서 말씀을 드리는데 이제 그럴 정도로 삼성전자의 많은 부분에서 개선점들이 눈에 보이고 있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상당히 삼성전자를 조금 더 비중을 올리는 게 어떤가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권다영= 그렇다면 삼성전자 2026년에는 계속해서 긍정적으로 보시는 건데 이런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반도체 사이클상 주가는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26년 하반기 가면 약간은 물음표 붙을 수 있다라는 의견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강관우= 저는 제 유튜브에서 뭐라고 했냐면 1분기에 집중을 하자. 1분기에 수익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까 주가가 먼저 달리거든요. 공급이 많이 늘어나는 게 27년 하반기부터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영업이익은 27년 상반기까지 계속 뭐 괜찮을 수 있죠.

그렇다고 보면 1년에서 1년 반 앞서서 주가 피크가 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저는 상반기까지는 괜찮다고 봤는데 최근에 삼성전자가 너무 빨리 달리니까 이 시기가 좀 앞당겨지는 거 아니겠느냐. 1분기에 그 수익을 상당히 극대화해 해 놓을 필요가 있다. 나중에 또 조정이 있을 때 견딜 수가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상고하저, 금년 상반기에 상당히 방점을 찍고 싶은 이런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워낙 빠르게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와 SK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아 나는 반도체는 사고 싶은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못 사겠다라고 하면서 많은 분들이 소부장 쪽으로도 눈을 돌리고 계십니다. 반도체 소부장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보여줬던 만큼의 퍼포먼스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실까요?


◆강관우= 당연하죠. 낙수 효과라고 하죠. 우리가 그래서 영업이익이 늘어나니까 돈 많은 데서 이제 인심 난다는 거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케팩스 쪽으로 가기는 갈 거다. 그러나 전방위적인 뭐 엄청난 케팩스의 증가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 삼성전자, SK 양사의 케팩스가 25년에 한 77조에서 28년에는 87조 정도로 10조 올라올 겁니다. 제가 볼 때는 후공정 특히 뭐 어드밴스드패키징 이쪽이 많이 받을 수가 있다.

최근에 주가 올라가는 게 어디죠? 한미반도체, 이오테크닉스 이런 데 아니겠습니까? 한미반도체 이제 TC본딩으로 계속 잘할 거다 이런 얘기고 하이브리드 본딩에 있어서도 앞서 나갈 수가 있는 기술력을 확보 중이다 이런 얘기가 있잖아요. 이오테크닉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드밴스드패키징에서 이미 상당히 앞서나가 있는 전 세계적인 레이저 회사가 되어 있어요. 또 전공정에서도 증착 공정 관련되는 회사들을 우리가 안 볼 수가 없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주가가 먼저 달린 감이 있어요. 그리고 유리기판이나 이쪽 파생되는 소부장업 회사들도 수혜를 받을 수가 있겠다.

그래서 지금은 시장의 관심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몰렸던 거에서 소부장 쪽으로 점차 이동되고, 거기에 해당되는 일부 선별적인 회사들이 움직이는 이런 장세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 같습니다.


◇권다영= 선별적으로 봐야 된다라고 말씀 주시면서 말씀 주신 종목이 거의 다 장비주거든요. 소재나 부품은 조금은 어려울까요?


◆강관우= 부품 쪽에서는 삼성전기가 앞으로 대장주 역할을 할 거라 보고 있고 소재 쪽에서는 동진세미켐이나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이런 회사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삼성전자하고 밀착돼 있는 데가 상당히 수혜를 볼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그렇다면 한 가지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은 건 사실 반도체 소부장은 형님들이 가야 가는 종목이긴 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해 주신 게 주가적인 측면에서는 1분기에 좀 집중을 해 보자. 말씀을 해 주셨는데 반도체 소부장의 주가 흐름도 똑같이 1분기라고 보실까요? 아니면 2분기까지는 좀 볼 수 있을까요?


◆강관우= 반도체 소부장은 더 늘어날 수가 있죠. 왜냐하면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공급이 27년 하반기부터 또 쭉 늘어난다고 하면 공급이라는 건 뭡니까? 우리가 매출이 늘어날 때 P하고 Q를 얘기하는데 지금은 P가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Q의 큰 급증은 없죠. 그러나 Q가 늘어난다고 봤을 때는 부품이나 소재나 이런 게 많이 쓰일 수가 있죠. 그러니까 부품 소재 이런 거는 뒷단에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고요.

장비는 지금 선제적으로 짓고 거기다가 장비를 넣어야지 나중에 생산을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사이클적으로 봤을 때 그래서 장비주가 제일 먼저 오고 부품 소재는 뒷단에서 올 거다. 그래서 뒤로 가면서는 부품주 소재주도 각광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네 확실히 주가의 흐름은 조금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도체 큰 형님들이 움직이고 그들이 투자를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잘 살펴보시면서 반도체 소부장도 투자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도체 사이클 관련된 이야기 여기까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전 모건 스탠리 이사 강관우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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