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입법조사처 보고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풀어야 할 과제와 메워야 할 공백’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83.5년(2023년)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스위스(84.3년) △일본(84.1년) △스페인(84.0년) △이스라엘(83.8년)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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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은 0세 아이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다. 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1월 4일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이용지표 등을 활용해 산정했다.
시·군·구 중 기대수명이 가장 긴 지역은 경기도 성남 분당과 서울 서초였다. 88.0년으로 전국에서 건강하고 오래 살 것으로 기대되는 이들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경기 과천(87.9년) △경기 용인 수지(87.8년) △서울 강남(87.4년) 등이 이었다.
반면 기대수명이 가장 짧은 지역은 △충북 음성·부산 영도(81.9세) △전남 신안(81.9년) △진도(81.7년) △해남(81.4년)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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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계층 간 건강불평등도 심각했다. 계층 간 기대수명의 차이는 △전남 10.0년 △경북 9.4년 △충북 전북 9.2년 △부산 9.1년 등의 순으로 격차가 컸다. 반면 △울산(6.9년) △서울(7.1년) △세종(7.4년) 등으로 비교적 짧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한진옥 입법조사관은 “인구집단의 건강은 의료자원의 분포 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요인이 작동한 결과”라며 “수도권 중심으로 건강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상은 우리 사회의 지역 불균형이 건강 영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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