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키즈 중고 ‘뭉클’, 2025년 판매 5.4배 성장… “육아맘 시간 1만2천시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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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키즈 중고 ‘뭉클’, 2025년 판매 5.4배 성장… “육아맘 시간 1만2천시간 줄였다”

스타트업엔 2026-01-06 14:5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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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키즈 중고 ‘뭉클’, 2025년 판매 5.4배 성장… “육아맘 시간 1만2천시간 줄였다”
프리미엄 키즈 중고 ‘뭉클’, 2025년 판매 5.4배 성장… “육아맘 시간 1만2천시간 줄였다”

프리미엄 키즈웨어 중고 거래 플랫폼 뭉클(mnkl.co.kr)이 2025년 한 해 성과를 정리한 연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뭉클은 전년 대비 판매 완료 건수가 5.4배 늘었고, 누적 방문자 수는 31만 명을 넘어섰다. 회원 가입자 수 역시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키즈 중고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운 셈이다.

성장 배경으로는 가격 중심의 중고 소비를 넘어, 품질과 신뢰를 우선하는 소비 인식 변화가 꼽힌다. 아이에게 입히는 옷만큼은 상태와 브랜드를 따지는 부모 수요가 꾸준히 늘었고, 뭉클은 이 지점을 공략했다. 뭉클은 모든 상품을 직접 수거한 뒤 전문 검수와 세탁, 클리닝, 포장까지 거치는 ‘풀케어 서비스’를 운영한다. 개인 간 거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던 위생, 상태, 분쟁 문제를 구조적으로 줄였다는 평가다.

구매자 반응도 숫자로 확인된다. 2025년 구매 후기 분석 결과, ‘새것 같아요’라는 표현이 전체 리뷰의 68%에서 등장했다. ‘선물 받는 기분’이라는 반응은 45%, ‘이제 믿고 사요’라는 평가는 42%로 집계됐다. 중고라는 전제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신호로 읽힌다.

판매 상위 브랜드에는 버버리 키즈, 몽클레어, 보보쇼즈가 이름을 올렸다. 고가 프리미엄 패딩과 원피스류가 특히 많이 거래됐다. 지역별 구매 데이터를 보면 서울 강남구가 구매력 1위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중고에 대한 수요가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끈다. 뭉클은 판매자가 옷 사진만 전달하면 이후 수거, 검수, 세탁, 포장, 고객 응대까지 전 과정을 대신 처리한다. 육아와 중고 판매를 병행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구조다. 뭉클 측 집계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판매자 대신 절약해준 시간이 총 1만2,628시간에 달한다. 판매자 1인당 평균 107분 이상의 시간이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편의성은 재구매와 교차 이용으로 이어지고 있다. 두 차례 이상 구매한 고객 수와 판매와 구매를 모두 경험한 이용자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 육아 생활 전반에 관여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풀케어 운영 구조는 비용 부담과 확장성 측면에서 지속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직접 검수와 세탁을 전제로 하는 모델 특성상 거래량이 급격히 늘 경우 운영 효율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과제로 남는다. 프리미엄 전략이 대중 시장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소민지 뭉클 대표는 “중고 소비가 가격 절감 수단을 넘어 취향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선택으로 바뀌고 있다”며 “2026년에는 검수 시스템과 고객 경험 설계를 더 고도화해 중고 의류에 대한 인식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사업성과도 일정 부분 검증을 받았다. 뭉클은 2025년 글로벌 초기 투자사 앤틀러와 국내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해 제주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 기업 가운데 최우수 졸업 기업으로 선정되며 데이터 기반 성장성과 사업 모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뭉클은 앞으로도 ‘풀케어 리커머스’ 운영 모델을 강화해 중고 거래를 번거로운 선택이 아닌 신뢰 가능한 육아 소비 방식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키즈 중고 시장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구조적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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