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도 8% 성장한 베트남…대미 수출·흑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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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도 8% 성장한 베트남…대미 수출·흑자 '역대 최대'

모두서치 2026-01-06 14:47: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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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베트남 경제가 지난해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대미 수출과 무역흑자가 각각 30%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이 맞물리면서 연간 성장률은 8%를 웃돌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6일(현지 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통계청(GSO)은 전날 2025년 국내총생산(GDP)이 8.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7.09%)보다 성장률이 1%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분기 흐름도 강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8.46% 성장해 시장 전망치(7.70%)를 웃돌았다. 2011년 이후 4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20% 상호관세에도 수출은 오히려 늘었다. 연간 수출액은 4750억 달러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200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최대 수출 상대국인 미국을 향한 수출과 무역흑자가 각각 1532억 달러, 1339억 달러로 28%씩 급증해 나란히 역대 최대를 찍었다.

반면 최대 수입 상대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860억 달러로 29% 늘어, 대중 무역적자는 1156억 달러로 40% 확대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관세라는 역풍 속에서도 베트남이 성장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대출을 확대하는 한편 베트남 동화 약세와 관광산업 호조가 겹치면서 성장률이 높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베트남 경제는 워싱턴과 베이징 간 마찰로 혜택을 봤다. 공장들이 중국 밖으로 옮겨가면서, 일본과 한국의 외국인 투자 물결에 더해 베트남은 세계 제조업 허브로 자리 잡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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