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면담…한중 관계 관리 국면 전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李대통령, 中 서열 3위 자오러지 면담…한중 관계 관리 국면 전환

직썰 2026-01-06 14:35:27 신고

3줄요약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굳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전인대의 지지와 성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직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정상 간 합의를 외교 선언에 남기지 않고 제도권으로 옮겼다. 정상회담 다음 일정으로 입법부 수장을 만났다. 정상 외교 뒤에 의회 외교를 배치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행정부가 아닌 입법부를 찾았다. 한중 관계를 정상 간 합의에 한정하지 않고 정책·입법·교류 전반에서 다루는 방향을 선택했다.

◇정상 합의 뒤, 입법부 외교 전면 배치

이 대통령은 “민의를 대표하는 전인대가 사회 전반의 인식과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양국 간 상호 이해를 넓혀 달라”고 말했다. 외교·안보 현안에 밀려 축소됐던 의회 간 교류와 제도적 소통을 다시 가동했다. 정상 간 합의도 일회성 만남으로 남기지 않았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에서 한국의 국회의장에 해당하며 권력 서열 3위로 분류된다. 중국 외교에서 전인대는 국가 정책의 연속성과 대외 관계의 안정성을 책임지는 기관이다. 이 대통령은 전인대를 통해 한중 관계를 제도 안에서 다루는 방식을 꺼냈다.

◇“정상 궤도 복귀”…중국, 관계 운영 전환 언급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정치적 신뢰와 민간 우호를 바탕으로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 과정에서 전인대가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정상 합의를 정책과 입법 교류로 바로 연결했다.

자오 위원장은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정상 궤도로 돌아왔고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중국은 사드(THAAD) 배치 이후 누적된 갈등과 미·중 전략 경쟁 속 외교적 긴장, 경제·안보 분야의 불신으로 약화된 관계 운영 기능을 다시 움직였다. 이번 정상회담과 연쇄 고위급 면담을 통해 중국은 갈등 대응 중심이던 관계 운영 방식을 관리 체제로 바꿨다.

◇정치·입법·경제 동시 작동…관계 구조 재정렬

자오 위원장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중한 관계의 다음 단계와 새로운 청사진이 제시됐다”며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라고 말했다. 중국은 단기 현안 대응에서 벗어나 관계 운영의 기본 틀을 다시 맞췄다.

이 대통령은 자오 위원장의 과거 한중 교류 기여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정부 특사단과 국회 지도부의 방중 과정에서 한중 교류가 이어지도록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다”며 “2012년 산시성 당서기 시절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 협력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정치·외교 논의와 함께 경제·산업 협력 논의도 동시에 올려놓았다.

자오 위원장은 “한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 분야 협력을 깊이 있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입법부 면담까지 이어진 이번 일정은 한중 관계가 정상 외교, 의회 외교, 경제 협력을 동시에 움직이는 구조로 재편됐음을 보여준다. 이후 관계의 지속성은 이 구조가 실제 정책과 교류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갈린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