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 가능 자율주행 목업...UDC, 라이다 등 신제품 대거 공개
[포인트경제] LG이노텍이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을 공개한다.
5일(현지시각) 국내 기자단이 LG이노텍 프리 부스투어(Pre-Booth tour)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이에 앞서 LG이노텍은 지난 5일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리 부스투어를 통해 CES 2026 전시 부스를 공개했다. 부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초입에 100평 규모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빌리티 단독 테마로 전시를 기획했다.
시승 가능 자율주행 목업...UDC, 라이다 등 신제품 대거 공개
전시 부스 내부에는 미래지향적인 자율주행 컨셉카 목업이 설치됐다. AD(자율주행)/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관련 제품 16종이 목업에 탑재됐다. LG이노텍은 기존 개별 부품 단위 나열 방식을 벗어나 테마별로 부품을 결합하고 소프트웨어까지 포함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 이는 AIDV(AI Defined Vehicle·인공지능 정의 차량) 시대를 맞아 전장부품 기업을 넘어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포지셔닝하려는 사업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차량 내외부를 아우르는 솔루션이 전시된다. 특히 자율주행 융복합 센싱 솔루션을 히어로 제품으로 내세웠다.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한 차량 카메라 모듈에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를 결합했다.
5일(현지시각) 국내 기자단이 LG이노텍 프리 부스투어(Pre-Booth tour)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눈이나 서리를 빠르게 녹이는 히팅 카메라 모듈과 렌즈에 낀 물기와 이물질을 1초 만에 제거하는 액티브 클리닝 카메라 모듈은 기존 대비 크기가 작아졌으나, LG이노텍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미국 아에바(Aeva)와 협력해 CES 2026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초소형 라이다는 최대 200m 거리의 사물 감지가 가능해 장거리 센싱에 한계가 있는 카메라의 단점을 보완한다.
자율주행 목업은 직접 시승할 수 있으며, 운전석에 앉아 전방에 설치된 LED 스크린을 통해 LG이노텍 센싱 솔루션이 구현하는 자율주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시승 과정에서는 차량 인캐빈(In-Cabin) 솔루션도 체험 가능하다. 이번 CES에서 최초 공개하는 '차세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모듈(Under Display Camera Module)'은 차량 계기판 뒤에 장착돼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다. 계기판에 가려 있지만 LG이노텍 자체 개발 AI 화질 복원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화질을 유지하면서 정확한 안면인식을 수행한다. 듀얼 리코딩 기능을 통해 주행 중 브이로그(Vlog)와 같은 콘텐츠 제작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율주행 목업에서는 인캐빈 솔루션의 핵심 제품인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 레이더도 선보인다. 차량 내 아동감지(CPD, Child Presence Detection) 기능과 간단한 발동작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킥센서(Kick Sensor) 기능도 시연된다.
차량 전후방과 인테리어를 아우르는 차량 라이팅 솔루션도 전시 하이라이트다. 주간주행등(DRL), 방향 지시등, 차량 전면부에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초슬림 픽셀 라이팅 모듈'이 장착됐다. 초고해상도 픽셀 기반 조명으로 정교한 문자와 패턴 구현이 가능하다. 헤드램프 사이드에 돌출형으로 배치된 조명인 '넥슬라이드 에어(Nexlide Air)'는 이번에 실물이 첫 공개됐다. 두 제품 모두 실리콘 소재로 제작돼 디자인 자유도를 높이고 충돌 시 파편으로 인한 보행자 부상 위험을 줄였다.
5일(현지시각) 국내 기자단이 LG이노텍 프리 부스투어(Pre-Booth tour)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커넥티비티 솔루션은 사각지대에서도 위성 연결을 통해 끊김 없는 통신을 지원하는 5G-NTN 통신 모듈, AIDV 차량 두뇌 역할을 하는 차량용 AP 모듈, 초정밀 단거리 통신 기술이 집약된 UWB 디지털키 등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강화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전기차(EV) 핵심 부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V 목업도 별도로 마련했다. EV 목업에는 세계 최초 양산하는 800V 무선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배터리와 BJB(배터리 정션 박스)를 결합한 B-Link(Battery-Link) 등 EV 복합 솔루션 15종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EV 차량 아키텍처 간소화의 핵심인 소형·경량화 및 복합화 기술, 정밀 모터 제어 기술, 무선 기술력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문혁수 사장은 "이번 CES 2026은 자율주행 및 EV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혁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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