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미국 뉴저지 생산기지 가동…현지 생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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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미국 뉴저지 생산기지 가동…현지 생산으로 글로벌 공급망 강화

폴리뉴스 2026-01-06 14:16:34 신고

[사진=셀트리온]
미국 생산시설 개소식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을 공식 가동하며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셀트리온은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해당 시설 인수를 마무리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공식 행사로, 미국 내 핵심 생산 거점 출범을 대외에 알리는 자리였다.

개소식에는 연방 상·하원의원과 지역 자치단체 관계자 등 현지 인사들과 셀트리온 경영진이 참석해 미국 내 생산기지 가동의 의미를 공유했다. 셀트리온 측은 이번 시설 가동이 단순한 생산 거점 확보를 넘어, 글로벌 사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행사에서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향후 연구 기능까지 아우르는 종합 생산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국내 본사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이끄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은 브랜치버그 법인의 신임 최고경영자로 토드 윙지를 임명하며 현지 경영 체제도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에 가동된 브랜치버그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가 사용하던 cGMP 기준 생산시설로, 셀트리온은 이를 인수해 비교적 짧은 기간 내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신규 시설을 처음부터 건설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 설비를 활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 운영 인력의 고용을 승계해 인수 직후에도 생산 연속성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이 시설을 미국 시장 공급을 위한 핵심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관세 부담과 물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1차 목표다. 동시에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위탁생산과 위탁개발생산 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미국 생산기지 가동이 셀트리온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국내 생산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미국 현지 생산을 통해 시장 접근성과 대응 속도를 한층 높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현지 생산과 판매를 연계한 사업 구조 고도화가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토대로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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