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 영평천에 무료 스케이트장과 썰매장이 열리며 겨울방학을 맞은 포천지역 아이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포천시 이동면 청소년지도위원회(위원장 김정진)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의 건강한 겨울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동면 장암리 387-1번지 영평천 일원에 무료 스케이트·썰매장을 조성해 2월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스케이트화와 얼음썰매는 현장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다.
썰매장을 찾아 스케이트를 신은 아이들은 얼음 위에서 몇 번이나 미끄러지며 다시 일어서고 보호자는 장갑을 고쳐 끼워주며 천천히 발을 떼 보라고 손짓했다. 해가 기울 무렵이었지만 스케이트장에는 사람들의 발길과 웃음이 가득 했다.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끈다. 군과 지역 단체가 각자의 역할을 맡아 주민 이용 시설을 함께 운영하면서 현장에서는 협력에 기반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육군 제5군단은 어린이 안전교육과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이동면 봉사단체 착한아저씨는 매일 빙질 점검과 관리를 맡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지역 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현장을 찾은 한 이용객은 “이동면 주민은 아니지만 무료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부러 왔다”며 “아이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현장 관리가 이뤄져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겨울마다 멀리 나가야 했는데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생겨 반갑다”고 전했다.
김정진 위원장은 “아이들과 주민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겨울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여러 주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보태 준 덕분에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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