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6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지역 분산 배치는 국가 생존의 문제"라며 수도권 일극 집중형 반도체 정책의 전환을 촉구했다.
이 부위원장은 최근 용인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반도체 남방한계선'과 '무조건 집적론'에 대해 "산업 현실이 아닌 수도권 중심 인식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대규모 송전망 확충에 따른 막대한 재정 부담과 사회적 갈등, 장거리 송전에 따른 계통 손실 등을 고려하면 수도권 집중은 오히려 국가 리스크를 키운다는 주장이다.
또 미국·대만 등 주요 반도체 강국들이 분산형 클러스터 전략으로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정 지역·단일 전력망에 집중될 경우 전력 사고나 기후·지정학적 변수에 국가 경제가 취약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RE100 대응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영광 한빛원전과 풍부한 태양광·풍력, 수소·핵융합 연구 기반을 갖춘 호남이 반도체 분산 클러스터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상생파운드리 유치를 통해 광주·전남에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pch8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