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한화오션과 한화오션 사내협력회사협의회가 원·하청간 격차 해소와 성과 공유를 핵심으로 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회사의 경영 성과를 원·하청 구분 없이 공유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성과에 기여하는 상생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한 것이다.
6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한화오션 서울사무소에서 사내협력회사협의회와 함께 ‘원·하청 상생협력 선포식’을 열고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선포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고용노동부 권창준 차관이 참석해 한화오션 원·하청 간 상생 노력을 격려했다. 한화오션에서는 김희철 대표와 사내협력회사협의회 김성구 회장이 참석했으며, 김유철 한화오션지회장과 거제통영고성 강인석 조선하청지회장도 함께해 노사 간 화합 의지를 다졌다.
김 총리는 축사를 통해 “한화오션이 협력사 임금 체불 방지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 노동자를 상대로 제기됐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한 점은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한화오션과 협력사가 보여준 상생협력의 실천이 산업 전반에서 신뢰를 쌓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고용노동부 업무보고에서 한화오션이 협력사 근로자에게 원청과 동일한 비율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했다”며 “정부 역시 상생이 곧 경쟁력이 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경남을 대표하는 기업인 한화오션이 지역에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는 점에 굉장히 감사하다”며 “이번 상생협력 선언이 지역을 떠났던 조선 숙련공들이 다시 돌아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해 12월 한화오션이 협력사에 대한 성과급 지급율을 원청 직원과 동일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동일한 성과급 지급율 적용은 실질적 임금 상승 효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내국인 숙련공 육성과 채용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날 한화오션과 사내협력사가 함께 공동 서명한 협약서에는 “회사는 경영성과를 원·하청 차별 없이 함께 공유해 회사와 협력사 직원 간 보상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협력사 직원들의 실질적인 근로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협약서에는 “회사와 협력사는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상정한다”는 내용과 “협력사는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동반 성장의 필수적인 전제임을 깊이 공감하고 생산성 향상 및 안정적 공정관리를 위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대표는 선포식에서 “한화오션과 협력사는 하나의 가치사슬로 연결된 공동체”라며 “한화오션은 협력사를 동반자로 존중하고, 원·하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속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2023년 출범 이후 협력사에 대한 단가 인상률을 연 평균 5%씩 인상하며 협력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당 단가 인상률은 조선업계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한화오션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목표 달성 인센티브로 1873억원을 지급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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