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작년 8% 성장…대미수출·무역흑자 29%↑ 역대최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베트남 경제 작년 8% 성장…대미수출·무역흑자 29%↑ 역대최대

연합뉴스 2026-01-06 13:16:48 신고

3줄요약

트럼프 관세 충격에도 '순풍'…대중 무역적자도 급증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남부 호찌민시 앞바다를 오가는 컨테이너선의 모습. 베트남 경제 중심지인 남부 호찌민시 앞바다를 오가는 컨테이너선의 모습.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 경제가 지난해 미국발 관세 충격에도 대미 수출과 무역흑자가 각각 30% 가까이 급증,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8%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통계청(GSO)은 작년 국내총생산(GDP)이 8.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7.09%)보다 성장률이 1%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4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8.46% 성장, 시장 전망치 7.70%를 웃돌았다. 이는 2011년 이후 4분기 성장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관세라는 역풍 속에서도 베트남이 정부의 성장 지원 정책, 공격적인 대출, 베트남 동화 약세, 관광산업 호조 덕분에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베트남 경제 성장이 내수 증가와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은 것으로, 이는 수출 중심의 성장 모델에서 벗어나 균형을 되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8월 초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0% 상호관세 부과라는 충격을 겪었지만, 수출액은 4천750억 달러(약 686조원)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무역수지는 200억3천만 달러(약 28조9천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특히 베트남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액과 무역흑자는 1천532억 달러(약 221조원), 1천339억 달러(약 193조원)로 각각 28%씩 급증, 나란히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최대 수입 상대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상품 수입도 1천860억 달러(약 269조원)로 29% 급증했다. 이에 따라 대중 무역적자는 1천156억 달러(약 167조원)로 40% 치솟았다.

베트남의 많은 수출 기업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자재·부품 등으로 완제품을 생산, 미국에 수출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는 베트남을 통해 미국으로 우회 수출되는 중국산 상품에 4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 같은 불법 환적 상품의 기준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또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9.2%씩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2021∼2025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6.25%로 집권 공산당이 설정한 6.5∼7.0%에 못 미쳤다.

베트남 사모투자펀드(PEF) 메콩 캐피털의 채드 오블 파트너는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한 잠재적인 하방 위험에도 베트남 경제가 강력한 내수 소비, 기업투자 증가, 정부 지출을 통해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AFP 통신에 밝혔다.

jhpar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