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문화예술과 직원들이 최근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문화예술과가 2026년 병오년 새해 첫날을 군민 안전을 위한 현장 실천으로 시작하며 고창다운 행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6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군은 새해를 맞아 충혼탑 참배를 통해 새로운 각오를 다진 뒤, 형식적인 시무식을 대신해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살피는 눈 치우기에 전 직원이 함께 참여했다.
군민의 삶을 먼저 살피는 행정,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정 기조가 새해 첫날부터 실천으로 이어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고창군 문화예술과 직원들도 한마음으로 지난 2일 제설 작업에 나섰다.
고창문화예술과 직원들이 최근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창군 제공
직원들은 고창 문화의 전당과 고창 동리 국악당, 전통예술 체험 마을, 고창읍성, 황윤석 도서관 주변 등 주요 문화·관광시설 일대를 중심으로 쌓인 눈을 치우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켰다.
특히 고창은 동학농민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지역 중 하나로, 전봉준 장군을 비롯해 손화중 등 수많은 동학농민운동 열사들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문화와 역사를 함께 책임지는 부서의 첫 행보가 '군민을 위한 현장 실천'이었다는 점은 더욱 의미를 더 한다.
고미숙 문화예술 과장은 문화 예술과로 자리를 옮긴 뒤 첫 출근과 동시에 눈 치우기에 참여하며 직원들과 현장을 함께했다.
고 과장은 "고창은 동학농민운동의 중심지로, '사람이 하늘이다'라는 동학의 민본 정신이 이 땅에 깊이 새겨진 곳"이라며 "새해 첫날 군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일이야말로 동학 정신을 오늘의 행정으로 잇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과는 고창의 역사와 정신을 지키는 부서인 만큼, 책과 행사 속에만 머무르지 않고 군민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문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덧붙였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문화예술과 직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밝은 분위기 속에서 제설 작업을 이어갔고, 현장은 연대와 협력의 온기로 가득 찼다.
한편, 고창군 문화예술과는 이번 새해 첫 현장 활동을 통해 동학농민운동이 남긴 민본·연대·실천의 정신을 오늘의 행정으로 되살리며, 2026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문화로 고창의 정체성을 지키고, 실천으로 군민 곁에 다가가는 문화예술과의 행보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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