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비어 프랜차이즈 브랜드 ‘얼맥당’이 스타에셋파트너스와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에셋파트너스는 국내 대표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와 공동 운용 중인 ‘케이푸드스타 SAP-YNA 개인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얼맥당에 대한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타에셋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스타 배치 프로그램 ‘K-FOOD STAR’ 2기를 통해 이어졌다. 얼맥당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초기 선발된 이후 수개월간 사업 모델 고도화, 재무 구조 정비, 지배구조 점검, 투자 설명(IR) 스토리 정교화 등의 과정을 거쳤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IR 데모데이에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며 실제 투자로 연결됐다.
스타에셋파트너스는 이번 사례를 두고 선발부터 보육, IR, 투자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설계한 대표 사례라고 설명했다. 단순한 자금 집행이 아니라 초기 단계에서 사업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한 뒤 투자 판단을 내렸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얼맥당은 국산 생맥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스몰비어 프랜차이즈다. 자체 개발한 ‘맥주칩’을 활용한 생맥주 제공 방식과 스몰비어 콘셉트를 결합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특히 맥주잔 세척 방식, 탄산압 관리 등 생맥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매뉴얼로 세분화해 점포 간 맛 편차를 줄이려는 구조를 갖췄다. 관련 장치와 운영 노하우를 지식재산권과 내부 매뉴얼로 정리한 점이 투자 심사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운영 측면에서는 무화구 주방 시스템과 단순화된 조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 없이도 1인이 여러 메뉴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고, 평균 교육 기간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했다. 가맹점 기준으로 인건비 부담과 주방 운영 리스크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구조다. 스몰비어 프랜차이즈로서 확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설계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를 둘러싼 가맹본부의 계약 변경, 물류·인테리어 강매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얼맥당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표준화된 운영 구조를 기반으로 초기 투자비와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가맹점 수익성을 우선 고려한 모델을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투명한 정산 구조와 합리적인 로열티 정책을 통해 이른바 ‘착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다만 스몰비어 시장 전반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운영 표준화와 상생 기조가 실제 가맹점 수익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는 향후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단순 콘셉트 경쟁을 넘어 장기적인 브랜드 관리와 가맹점 유지 전략이 성패를 가를 요소로 꼽힌다.
스타에셋파트너스 이희성 대표는 “스타 배치 프로그램 2기를 통해 얼맥당 팀의 실행력과 점포 운영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 투자가 아니라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건강한 기준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F&B·프랜차이즈 전문 투자사로서 지배구조, 가맹 모델, 브랜딩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후속 투자와 전략적 네트워크를 통해 장기적으로 동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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