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였던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부름에 정계에 입문한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고, 이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은 당·정·청 협력을 넘어 혼연일체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보다는 '1인 1표'만이 난무했다"며 "일부 최고위원 후보들께 제안한다. 모든 시선과 역량을 '이재명 정부 성공'에 집중해 달라"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 사퇴 밝힌 민주당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 © 연합뉴스
유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영입한 인사이자 친명계 원내외 모임인 더민주혁신회의 공동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등 '친명'계로 분류된다.
유 위원장의 중도 사퇴로 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대결구도는 강득구, 이건태 등 친명 후보 2명과 문정복, 이성윤 등 친청(친 정청래계) 후보 2명이 서로 경쟁할 전망이다.
그동안 당내에선 친청계와 친명계가 2대3 구도인 탓에 친명계 표가 분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보선은 투표권을 가진 사람 1명당 2명 후보자에게 투표할 수 있는 '1인 2표제'다. 자칫 표 분산이 이뤄질 경우, 친명계 후보 입장에선 지도부 입성이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유 위원장은 전략적으로 자진 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최고위원 선출 보궐선거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같은 해 8월까지로, 앞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이들이 사퇴하면서 생긴 공석을 메우게 된다.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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