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유동철, 與최고위원 보선 중도사퇴…"李정부 성공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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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유동철, 與최고위원 보선 중도사퇴…"李정부 성공 집중해야"

이데일리 2026-01-06 11:0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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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친명’ 유동철 후보(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사퇴를 선언했다.

최고위원 선거가 당권파(친 정청래)-비당권파(친 이재명) 대립구도로 진행되면서 친명계 후보간 표 분산을 막기 위한 사퇴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후보 사퇴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유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고, 이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고위원 후보에서 사퇴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는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며 “개혁입법, 민생입법, 특검 등 원내에서 해야 할 과제가 있고, 다가오는 ‘6·3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국정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 보다는 ‘1인1표’만이 난무했다”며 “‘1인1표’ 중요하고, 꼭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내란청산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보다 우선인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정청래 당대표가 추진하는 1인1표제는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사안이다. 최고위원 후보 모두 1인1표제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추진방식과 속도 등에는 당권파-비당권파 갈등이 있다.

유 후보는 “누가 거짓으로 ‘당원주권’과 ‘1인1표’를 말하는지, 누가 허울뿐인 ‘당·정·청 협력’을 말하는지, 현명한 우리 민주당의 동지들은 파악하셨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기간 동안 험지전략지역에서 상주하겠다는 진정성과 ‘지구당 부활’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약속을 믿는다”고 했다.

이날 사퇴회견에는 ‘친명’ 후보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나온 이건태 의원도 동석했다. 유 후보와 이건태 후보는 나란히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유 후보 사퇴 직후 ‘친명’ 후보인 강득구·이건태 후보는 “유 후보의 뜻을 받들겠다”며 입장을 냈다.

이건태 후보는 SNS를 통해 “유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당의 단결과 혁신, 현장 중심 정치를 위한 여러 비전을 제시하며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진지한 문제의식을 던져주셨다”며 “최고위원이 되면 반드시 당의 단결과 혁신을 향한 유동철 후보의 의지를 이어받아 그 뜻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또 강득구 후보도 “유동철 후보의 결정을 존중한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유 후보의)뜻을 이어가겠다. 지역이 불리하다는 이유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의 사퇴로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친명계 강득구·이건태와 친청계 문정복·이성윤 후보의 2대2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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