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병기 빨리 탈당하고 수사 받고 돌아와야…정청래 결정 내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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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병기 빨리 탈당하고 수사 받고 돌아와야…정청래 결정 내려주길"

폴리뉴스 2026-01-06 11:00:41 신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유튜브에 출연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원내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향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유튜브에 출연해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원내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향해 "상황이 상당히 불리하다. 범죄에 가까운 일이 된다면 당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탈당하고 수사를 받고 돌아오라"며 "정청래 대표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시사IN 유튜브 화면 갈무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품 수수 의혹을 받아 원내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난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향해 "상황이 상당히 불리하다. 범죄에 가까운 일이 된다면 당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탈당하고 수사를 받고 돌아오라"며 "정청래 대표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5일 오후 시사IN 유튜브〈김은지의 뉴스IN>에 출연해 같은 날〈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한 김 전 원내대표가 금품 수수 의혹을 부인하면서 '제명을 당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모든 증거를 보좌관들이 갖고 있고 김 전 원내대표가 시작부터 불리하다. 제가 김 전 원내대표의 변호사라면 합의를 봤을 것"이라며 "끝까지 갈수록 김 전 원내대표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빠지지 않을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범죄에 가까운 일이 된다면 당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해당 유튜브 인터뷰에서 "제명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제 손으로 탈당하지 않겠다. 민주당을 나가면 내가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며 탈당을 거부했다. 

그는 "탈당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지 않는다. 당에 해가 되지 않도록 지금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조금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윤리심판원에 신속한 심판 결정을 요청해 오는 12일까지 김 전 원내대표의 소명서를 제출받고 필요할 경우 대면 조사도 검토할 방침이다. 12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거쳐 징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당내 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중진 의원으로서 민주당 의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현역 의원을 비판하면 제가 손해이지만 입은 비뚤어져서도 할 말은 해야 된다"며 "'선당후사하는 것이 좋다, 김 전 원내대표 자신이 결정해라'라고 했는데 오늘(5일) 김 전 대표가 방송에 나와서 그런 말을 한 걸 보고 나니 이젠 당이 결정해야 한다. 감찰을 했기 때문에 결과를 보고 빨리 (결정)해야 한다"며 당 차원의 결정을 주문했다. 

그는 "결과가 12일에 나온다는 보도가 있던데 그렇게 되면 일주일 더 얻어맞는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정치인은 억울해도 국민이 의심하면 나가라'고 했다. 나가서 경찰 수사를 받고 이겨서 돌아와야지, 지금은 백약이 무효"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의원에게도 탈당 권유를 했다는 박 의원은 "매도 일찍 맞는 게 좋다. 강선우 의원에게 탈당하라고 전화했더니 '탈당까지요?' 하길래 '안 그러면 출당 당한다'했더니 자진 탈당을 했다. 당에서 제명까지 한 것은 가슴 아프지만 강 의원은 지금 조용하지 않나"라며 "결백하다면 경찰 수사에서 살아 돌아와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에서 빨리 결정해 주는 것이 좋다. 제발 오늘(5일) 저녁이라도 자진 탈당하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정청래 대표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을 들려주고 싶다. '지도자는 때로 잔인한 결정을 해야 된다'는 것인데, 국민이 의심하는 문제에 대해 '여기까지 하면 국민이 납득하겠지' 하는 것은 안 된다"며 "국민이 감동할 정도로 질러버려야 한다"며 정 대표의 결단을 요구했다. 

"지귀연, 내란우두머리 재판서 尹 사형선고 할 것"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내란우두머리죄의 1심 판결을 앞두고 지귀연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에 대해선 "지귀연 판사가 재판은 좀 재미있게 진행하지만 선고는 엄격하다고 생각한다. 윤석열은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윤석열을 내란우두머리로 파면했고 최소 무기징역을 선고하지 않으려면 지귀연 판사가 내란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야 된다"며 "2월에 사형을 선고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죄는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다. 사형제도 폐지 운동을 하지만 그래도 윤석열 씨에겐 사형 언도를 해야 된다"며 법정 최고형을 선고하는 것이 사회 정의에 적합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내란 부두목' 한덕수 전 총리, 법정구속 할 수밖에 없어"

오는 21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1심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한 전 총리에 대해 박 의원은 "법정 구속할 수밖에 없다. 구형이 15년인데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정치인도 아닌 내란 부두목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0년 이상 정도 나오면 법정 구속은 불가피하고, 법원에서 구속 영장을 발부했어야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을 비판했다. 

"국힘, 이혜훈 공천 5번 했으면서 문제 몰라…돌 던질 자격 없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한 의혹이 매일 제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자진사퇴 또는 지명철회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이 후보자는 원래 국민의힘 소속이다. 3선 의원이고 다섯 번의 공천 기회를 받았는데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가 갑질 의혹은 '잘못했다', 내란 옹호도 '잘못했다'고 할 텐데 국민의힘에서 문제 제기를 할 때마다 본인들이 더 곤욕스러워질 것"이라며 "저는 이 후보자의 실력과 능력을 믿는다. 제가 민주당 원내대표를 할 당시 (이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의 부당한 경제 정책 문제를 저희에게 알려주고 막아줬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내란 세력을 지금도 옹호하고 따라다니고 요행을 바라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돌 던질 자격이 있나. 자기들이 검증했고 다섯 번씩 공천할 때는 몰랐나"라며 "반성하고 사과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을 더 높이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의 넓게 쓰는 인사 정책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이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계속 사과하고 정책 대결을 해 장관으로 임명되길 바란다"며 "이 후보자도 잘못은 했다. 하지만 잘못하고도 잘못하지 않은 않았다고 하는 윤석열씨, 김건희씨, 장동혁 대표, 나경원 의원이 더 문제"라고 일침했다.

한동훈 당게 논란 "업무방해죄 성립할 수도…반발 할수록 문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 토크콘서트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전 대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 토크콘서트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한동훈 전 대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선 "반발을 할수록 문제가 된다. 결국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만약 거짓으로 게시물을 썼다고 가정하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가 성립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정말 크게 조치를 취한다면 그런 형사적인 조치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무위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2년 정지 권고를 했는데 그게 전초전이다. 이대로 가면 한 전 대표는 제명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비상계엄 이후 당을 나오지 않은 점이 문제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한 전 대표는 계엄 해제 의결을 할 때 의원 18명을 보내줬고 윤석열씨를 탄핵할 수 있는 정족수를 채워줬다. 그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하지만 당에 '윤 어게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당을) 나왔어야 했다"며 "당을 나와 유승민, 조경태, 안철수 이런 사람들과 건전한 보수 세력으로 출발해야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나이가 어리니까 대통령 후보를 하지 않고 이런 분들을 모시고 '보수 우파의 건전한 정당으로 발전시키는 데 제 임무가 있습니다' 했으면 성공했을 텐데 지금도 붙어서 공천을 받으려고 하는데 그게 되겠느냐"며 "그래서 이름을 '간동훈'이라고 지어줬다. 국민 간도 보고 윤석열씨 간도 보고 장동혁 대표 간도 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의 24시간 필리버스터 때 잘했다고 했는데 장 대표는 아무런 응답도 없다. 결국 정치인 한동훈의 값이 떨어지는 것이고 그를 따르는 친한계는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일침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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