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 전까지 “입대해도 되겠다”… 오하영, 자세·표정·핏 완벽 삼박자 군복 근황이라며 당장이라도 행군을 떠날 것 같던 오하영이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각 잡힌 카키 패턴 대신 보들보들한 핑크빛 무드를 장착한 그녀는 '군기' 대신 '공주기'를 바짝 세우며 팬들의 심장을 저격한다. 신곡 'Love Me More' 촬영장 속 그녀는 마치 동화 속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비현실적 비주얼로 '여신' 타이틀 갱신에 나섰다.
"예쁨이 과하네"... 곰돌이 스커트와 '왕발' 퍼 부츠의 치명적 만남
이번 스타일링의 킬링 포인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촉감이 느껴지는 텍스처의 향연이다. 오하영은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브라운 퍼 미니스커트를 완벽한 비율로 소화하며 '패완몸(패션의 완성은 몸매)'의 정석을 보여준다. 여기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화이트 퍼 부츠를 매치했는데, 발이 커 보일수록 다리는 가늘어 보인다는 '착시 마법'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마치 설인(雪人)이 럭셔리하게 변신한 듯한 이 독특한 슈즈는 오하영의 길쭉한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에이핑크 완전체 출격, 핑크색 공장에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혼자 있어도 눈부신데 다섯이 모이니 시력 보호가 필요할 지경이다. 공개된 단체 컷에서는 멤버들 모두 화이트와 베이지 톤의 퍼 아이템으로 통일감을 주어 마치 세련된 '겨울 왕국'의 한 장면을 연출했다. 핑크색 등대와 보랏빛 하늘이 어우러진 비현실적인 세트장은 멤버들의 비주얼과 시너지를 일으키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각자 다른 디테일의 퍼 룩을 선보였지만, 오하영은 그중에서도 가장 과감한 부츠 선택으로 막내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그림은 거들 뿐"... 연필 한 자루로 완성한 '미대 언니' 코스프레
의상뿐만 아니라 소품 활용도 예사롭지 않다. 아티스트의 작업실을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연필을 입술에 살짝 대고 고민에 빠진 모습은 영락없는 '미대 과탑' 언니의 모습이다. 테이블 위에 흩뿌려진 사과 소묘들은 그녀의 아티스틱한 무드를 돕는 장치일 뿐, 정작 시선을 강탈하는 건 얼굴에 콕콕 박힌 글리터와 오하영의 콧날이다. 이번 룩은 '강인한 군인' 오하영을 잠시 잊게 할 만큼 강력한 '러블리 한 방'을 날리며 그녀의 한계 없는 컨셉 소화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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