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루벤 아모림 감독 경질 소식에 ‘좋아요’를 눌렀다.
영국 ‘골닷컴’은 5일(이하 한국시간) “가르나초가 아모림 감독의 경질을 공개적으로 즐겼다”라며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에게 소외당해 맨유에서 제외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로 인해 첼시로 떠났다. 그는 아모림 경질에 큰 기쁨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이 경질됐다. 5일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맨유 감독직에서 떠났다”라며 “맨유는 현재 6위다. 구단 수뇌부는 지금이 변화를 내릴 적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맨유 수뇌부와 아모림 감독 사이가 좋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리즈전(1-1 무승부) 이후 “난 맨유에 감독으로 온 것이지 코치로 온 게 아니다”라며 “모든 부서, 스타우팅 부서, 스포츠 디렉터가 자기 일을 해야 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현지에선 이 발언을 두고 아모림 감독이 맨유 수뇌부와 영입, 전술 등 여러 부분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의 공개 발언이 결국 맨유의 경질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골닷컴’에 따르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첼시로 향한 가르나초가 아모림 감독 경질 소식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매체는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에 대해 용서하고 잊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가르나초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헤타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성장해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경험을 쌓은 가르나초는 맨유를 이끌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가르나초의 활약이 애매했다. 58경기 11골 10도움을 기록했지만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한 뒤엔 “결승전까지 팀을 위해 모든 경기에서 뛰었는데, 오늘은 겨우 20분 뛰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당시 아모림 감독도 참지 않았다. 가르나초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금 와서야 말하기 쉽다. 준결승 1차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선수가 누구였나? 가르나초였다. 축구란 그런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악화됐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모림 감독은 캐링턴 훈련장에 선수들을 모아 자신의 계획을 알렸다”라며 “가르나초에겐 새 팀을 찾으라고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가르나초는 첼시로 향했다.
가르나초는 첼시 합류 이후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나를 신뢰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감독이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다. 그는 매주 나와 이야기한다. 우리가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모림 감독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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